Focus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거행

2016-02-18 교육

조인원 총장, “인간 존엄과 희망의 더 큰 미래 펼치길”
윤단비 졸업생, “경희에서의 배움, 삶의 중심 잡는 힘 될 것”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17일(수)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64회를 맞는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일반대학원 박사 209명(서울 137명, 국제 72명), 석사 587명(서울 360명, 국제 227명), 특수대학원 박사 23명(서울 6명, 국제 17명), 석사 741명(서울 565명, 국제 167명, 광릉 9명)이 학위를 받았다. 서울 2,006명, 국제 1,782명 등 총 3,788명의 학사도 배출됐다.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조인원 총장, 공영일 경희학원 이사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현실 너머 세계에 대한 상상의 나래 펼치는 일, 현실 한계 헤쳐 갈 원동력”
조인원 총장은 졸업식사 “미래의 회상, 존엄과 희망의 여정을 위해”에서 “미래에 입각해 현실의 한계를 말하고, 더 나은 자신과 타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지금 이곳으로 불러올 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말할 수 있다”며 졸업생들에게 ‘미래의 회상’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망의 더 큰 미래를 펼치길 축원했다.

조인원 총장은 한 일간지에 올해 초 보도된 기획 연재물과 경희가 지난해 발행한 <미래대학리포트> 내용을 소개했다. 두 기획물에는 청년세대가 마주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인식을 담고 있다. “일간지의 기획 연재물에서 청년들은 학력과 학벌이 중시되는 과도한 경쟁사회, 세대와 계층 간 반목이 반복되는 현실사회의 변화와 함께 인간의 존엄과 행복이 이어질 수 있는 미래를 갈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 조 총장은 1만 4천여 경희 재학생이 참여한 <미래대학리포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총장은 “청년세대가 갈망하는 ‘행복’과 ‘자아실현’ 그리고 ‘존엄과 희망’의 미래를 위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미래의 회상’을 제안했다. “‘미래의 회상’은 도래할 미래를 위해 우리의 상상과 가능성을 오늘로 불러오는 일이다”라고 설명한 조 총장은 “현실 너머 불가능해 보이는 세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치는 일이 현실의 한계를 헤쳐 갈 원동력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개인과 인간, 그리고 지구의 존엄, 우리가 마주한 아픔과 괴리, 한계를 넘어설 희망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희에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 만들어주는 꿈 키우게 됐다”
이날 졸업생 답사를 전한 윤단비(무용학과 석사) 학생은 “그동안 캠퍼스를 거닐며 학문에 대해 질문하고, 과제를 통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것을 배웠다”면서 “경희에서의 배움은 삶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졸업생 인터뷰 영상 ‘경희의 사랑, 꿈, 희망, 도전’을 통해 시무앙 케와린(국어국문학과 석사, 태국) 학생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한국어 지도 체험 등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얻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꿈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김물길(회화과 학사) 학생은 “전공을 살려 673일 동안 46개국을 여행하며 400여 장의 그림을 그렸다”면서 “도전의 계기를 만들어줬던 것이 경희대였다”고 밝혔다. “경희 유네스코 워크캠프와 베트남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해외에 호기심을 갖게 됐고, 그때부터 그림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그는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게 됐고, 꿈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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