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체육대학원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석사과정 운영
2015-11-23 교육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 사업’ 선정
“스포츠와 미디어, 문화, 예술 융합한 현장 중심 교육 제공”
체육대학원이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체육대학원은 매년 15명의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스포츠산업 강국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스포츠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산업 분야의 융합 특성화 대학원 교육과정을 운영할 5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희대를 비롯해 국민대, 상명대, 을지대, 한양대가 선정됐다. 경희대는 4년 6개월간 11억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회에 방향성 제시하는 것이 대학과 학문 역할”
21세기에 들어 삶의 질이 높아지고, 여가가 늘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가 예술, 문화,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융합되면서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전공 실무책임자인 김도균 교수는 “미국의 경우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자동차산업의 2배, 영화산업의 7배 규모”라면서 “우리나라도 스포츠산업의 성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장 실무 경험과 지식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먼저 만들어 사회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대학과 학문의 역할”이라며 그 역할을 대학이 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경희대는 스포츠와 커뮤니케이션을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의 스포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석사과정은 스포츠와 커뮤니케이션을 연계한 마케팅, 미디어, 이벤트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김도균 교수는 “미래는 콘텐츠가 지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스포츠도 어떤 콘텐츠와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 경쟁력을 갖느냐가 중요하다”며 “스포츠와 미디어,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학문과 융합한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멘토링, 해외연수, 인턴십 등 핵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은 전공과 함께 멘토링, 해외연수, 인턴십 등 다양한 핵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현장 전문가와 전문 교수진이 멘토가 돼 학생들에게 진로상담, 현장 노하우를 들려줌으로써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해외연수는 글로벌 스포츠산업 현장 탐방을 통해 선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지난 하계방학 때 미국을 방문, 프로경기를 관람하고 스포츠시설을 체험한 후, 관련 정책을 공부했다. 또한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를 방문해 대학 스포츠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이 같은 현장 중심 교육은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도균 교수는 “학문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직업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석사과정은 대학, 사회, 기업, 공공기관의 연계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도균 교수는 “현장에서 쌓은 오랜 경험은 학위와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한 전문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돼야 하고, 대학이 세상에 필요한 지식,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되려면 교수와 전문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석사과정은 입학정원의 50%를 스포츠산업 관련 직장인으로 선발해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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