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공동협력
2015-11-18 연구/산학
경희대, 서울시, 동대문구, 성북구, KIST, KAIST, 고려대 등 참여
박원순 시장, “홍릉에서 새로운 경제 동력 나올 수 있을 것”
경희대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협의했다. 협약서 체결식은 10월 19일(월)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렸다.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등 대학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홍릉 일대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연구 기반 시설을 활용해 이 지역을 바이오·의료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시, 동대문구, 성북구, KIST, KAIST, 고려대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7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홍릉 바이오·의료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각 기관의 구상을 적극 연계,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17년까지 바이오·의료 R&D 앵커 조성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7년까지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앵커(종합지원센터)로 조성된다. 회기로와 화랑로를 연계한 R&D 거리도 조성되고,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 과학 테마관 중심의 ‘사이언스 스테이션(Science Station)’이 들어선다. 또한, 서울시는 홍릉 일대의 바이오·의료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바이오 펀드 적극 투자, 창업보육센터 운영사업(POST-BI) 기술사업화 촉진, 도시계획적 지원 등 각종 행·재정 지원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희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을 건립해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인문, 예술 분야가 융합된 환자 치유 기능을 갖춘다. 아울러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으로 교내외의 연계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에 포함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와 연계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경희의 강점 중 하나인 한의학, 의·생명 관련 분야를 연계·발전시켜나간다. 경희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서 중점 분야로 선정한 천연물 신약, 맞춤의학, 재생의학, 의료기기, 스마트에이징(건강노화), 임상시험 등을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의 연구 분야로 제안했다.
조인원 총장, “시민 참여 통해 사회 발전 계기 만드는 뜻깊은 사업”
이날 협약서 체결에 앞서,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장 방문 간담회가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학이 가진 큰 잠재력, 역량, 자원들이 도시 발전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힌 뒤, “청년실업, 도시화에 따른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대학이 가진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클러스터에서 나오는 기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많이 만들어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나아가 서울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동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인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는 계기를 만드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경희대도 그런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술기관이지만, 교육,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시민사회, 나아가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노력해왔다”고 밝힌 조 총장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돈독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성공의 초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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