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5 경희 Fellow ③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김한기 교수
2015-08-25 연구/산학
최근 3년간 SCI 논문 86편 발표·특허 30건 등록
연구 탁월성 인정받아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
경희대학교는 매년 지난 3년간의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교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경희 Fellow’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Fellow에 임명되면, 책임강의시간이 연간 6~9학점으로 하향 조정되어 한 학기에 연간 책임강의시간을 모두 마친 뒤 나머지 학기에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 임명기간은 2년이다. 올해는 호텔관광대학 조리·서비스학과 윤혜현 교수, 대학원 나노의약생명과학과 배진우 교수, 공과대학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김한기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박태성 교수가 ‘경희 Fellow’로 임명됐다. ‘2015 경희 Fellow’를 만나 그간의 연구 성과와 계획을 들어본다. 세 번째로 김한기 교수를 만났다.
산학협력 연구에 중점,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 개발
김한기 교수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터치패널 산업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투명 전극 소재와 투명 반도체 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투명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태양전지 등 차세대 산업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투명 전극 소재와 투명 배선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 최근 3년간(2011년 9월 ~ 2014년 8월) 발표한 SCI 논문은 86편에 달하며, 30건의 특허도 등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학술 연구뿐 아니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한 해 동안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김한기 교수는 이 같은 연구 탁월성을 인정받아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희 Fellow에 선정됐다.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에 관심을 가져온 김한기 교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하며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2009년에 경희대학교로 자리를 옮겨서도 산학협력 연구에 중점을 두면서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차세대 전극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김 교수가 운영 중인 정보재료소자연구실(IMDL)은 2011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 전극 소재 지정 연구실로 선정돼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 기술은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등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유연성을 갖춘 투명 전극인 OMO(Oxide-Metal-Oxide)를 개발했으며, 이 기술은 LG전자 OLED TV에 적용돼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미래지향적 연구할 수 있는 대학 문화·지원으로 새로운 분야 도전”
앞으로도 김한기 교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산학협력 연구를 이어가면서 신축성 있는(Stretchable), 입는(Wearable), 인쇄물처럼 찍어내는(Printable) 전자회로 시대 구현을 위한 기능성 원천 소재를 개발·연구하기 위해 안식년인 올해에도 학교에 머무르면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투명 배터리, 투명 태양전지, 투명 축전기(Capacitor), 투명 나노 발전기(Nano Generator) 등 투명 에너지 소재를 개발해 에너지 분야로의 연구 확장을 준비 중이다. 김 교수는 “영화에서처럼 투명 휴대폰이 실현되려면 투명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투명 배터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산화물(Oxide) 반도체를 연구하면서 투명 배터리에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았는데, 이 물질을 통해 투명 배터리의 가능성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미래지향적 연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고, 공과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디스플레이에서 에너지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한 김한기 교수는 “기계과, 전자전파공학과, 응용화학과 등 교내 교수진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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