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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6주년 기념행사 (3) ‘웃는 사자상’ 시상

2015-06-10 교류/실천

김한준·김광우·김물길 학생 수상
학술연구·사회공헌·문화예술에서 탁월한 성취 거둬

김한준(전자전파공학과 12학번), 김광우(국제학과 11학번), 김물길(미술학부 회화전공 07학번) 학생이 ‘제2회 경희 웃는 사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5월 15일(금)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열린 ‘개교 66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웃는 사자상’은 학술연구, 사회공헌, 문화예술 부문에서 창학이념과 미래비전을 구현해 더 나은 미래 건설에 기여한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을 발굴·선정하는 상이다.

‘웃는 사자’는 ‘목련화’와 함께 경희의 상징이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매년 연말 목련회의에서 목련상을 수여해온 경희는 지난해 개교 65주년을 맞아 웃는 사자상을 제정했다. 웃는 사자상은 매년 5월 열리는 개교기념식에서 수여된다. 경희는 교수, 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하는 ‘목련상’과 함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웃는 사자상’을 통해 대학문화를 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일궈나갈 계획이다.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로 경희 학술 역량 드높여
학술연구 부문 수상자인 김한준 학생은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큐브위성(CubeSat) 경진대회에 최종 선발, 큐브위성의 메인 컴퓨터를 설계하고 있다. 큐브위성은 무게 1kg 내외,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모양의 초소형 인공위성을 말한다. 경희대학교에서 자체 개발 중인 큐브위성은 올해 10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 김한준 학생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이 큐브위성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배운 지식이 후배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준 학생은 그동안의 연구 활동을 논문으로도 정리하고 있다. 이미 한국천문학회와 미국 소형통신위성 콘퍼런스(Smallsat Conference)에 논문 초록을 수록했다. 이외에도 광주광역시 탐사로봇 장려상, 국제로봇콘테스트 국무총리상, 한국로봇학회 우수상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탁월한 성취를 거뒀다.

테러, 전쟁 등 지구적 문제 해결 방안 찾아 나서
김광우 학생은 모의유엔대회에 22회 참가하며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에서 9·11테러를 목격하며 테러, 전쟁과 같은 지구적 문제를 어떻게 하면 인류가 함께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다”는 김광우 학생은 “경희에서 이런 고민을 풀어가기 위해 모의유엔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각종 모의유엔대회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두고,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G8 세계청년정상회의 대한민국 청년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는 하버드대 세계모의유엔대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했다.

국제기구에 진출해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꿈을 키워온 김광우 학생은 경희대학교 유엔(UN)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 지난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유엔 인턴십도 수행했다. 그는 “인턴십을 통해 좀 더 현실적으로 국제기구가 어떤 곳인지 알게 됐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학문적, 실천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46개국 여행하며 현지인과 동식물 그려
673일간 5대륙 46개국을 여행하며 만난 현지인과 동식물을 그린 김물길 학생은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물길 학생은 아시아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중동, 유럽, 중남미를 거쳐 400여 장에 달하는 그림을 그렸다. 그 작품은 2014년 4월 경희대학교 KUMA 갤러리에서 열린 ‘365아트로드展’을 통해 공개됐다.

김물길 학생은 2009년 프랑스에서 3주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사람들과 풍경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2년 동안 자금을 모아 떠난 여행에서 그는 현지에서 구한 재료에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그렸다. 그는 “처음 꿈을 꾸었을 때는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 꿈이었는데, 제가 꿈을 향해 움직였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꿈이 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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