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개교 66주년 기념행사 (4) <미래대학리포트 2015> 추진배경
2015-06-10 교류/실천
경희 역사·전통, 대학의 미래로 확대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인 경희’ 구현 목표
대학의 가치와 ‘대학다운 미래대학’ 논의를 통해 만들어온 <경희대학교 미래대학리포트 2015>(이하 <미래대학리포트>)가 지난 5월 15일(금)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열린 개교 66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됐다. 경희는 지난해 개교 65주년과 ‘경희백년 미래메시지’ 50주년을 맞아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새로운 미래메시지 작성을 위해 <미래대학리포트>를 기획했다. 이후 구성원이 바라보는 ‘경희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수렴·분석했다. 추진배경, 준비과정, 설문분석, 향후계획 등 4회에 걸쳐 <미래대학리포트>를 살펴본다.
미래메시지 작성·설문조사, 50년 만에 재개
<미래대학리포트>는 경제 물신주의의 시대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평형수의 역할을 해야 할 대학이 오래 전부터 침몰의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개인과 가족, 국가와 사회,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 등 전반에 걸쳐 근원적이고도 총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성찰하고 인류와 문명의 미래를 모색해온 경희는, 구성원과 함께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대학과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50년 전의 미래메시지 작성과 설문조사가 재개된 것이다. 경희는 1964년, 개교 15주년을 기념하면서 경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와 함께 당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경희학원 설립자 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작성한 경희대학교 개교 50주년과 100주년에 보내는 메시지의 핵심은 ‘경이로운 경희’와 ‘세계적인 경희’다.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인 경희’를 구현하기 위해 조영식 박사는 ‘세계적인 대학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개교 100주년 미래메시지에서 조영식 박사는 “세계적인 대학 건설이라는 큰 목표가 현명한 여러분들에 의해서도 계속 추진됨으로써 학술 발전을 통한 인류의 문화 향상과 복리 증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문조사도 정체성 확립, 국내외 위상 등 경희의 미래에 관한 문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교육·연구·실천을 창조적으로 결합, 경희 구성원과 대학 발전, 더 나아가 지구공동체의 번영과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라는 경희의 미래비전이 이미 50년 전에 수립돼 현재까지 계승·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고등교육 혁신운동으로 전개·확산
경희는 ‘경이로운 경희’, ‘세계적인 경희’를 구현하기 위해 지나온 5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50년을 상상해 미래대학의 새 모습을 <미래대학리포트>에 담아냈다. 구성원의 꿈과 희망을 수렴해 미래대학의 비전과 철학,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대학의 본질과 미래대학의 역할을 재정의해 국내외 대학, 사회와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경희의 역사와 전통을 대학의 미래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경희는 5월 23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회의(IAUP) 5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대학리포트>를 세계 대학과 공유했다. 나아가 더 나은 대학, 더 나은 인류사회를 추구하는 경희의 교육철학과 가치, 꿈을 국내외 대학과 함께 고등교육 혁신운동으로 전개·확산시켜 대학 담론과 문명 담론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처럼 <미래대학리포트>는 경희의 창학이념과 역사를 현재화, 미래화, 세계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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