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개교 66주년 기념행사 (2) <교가>·<목련화> 편곡
2015-06-10 교류/실천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 재학생, 동문 100여 명 참여
“대학 상징으로 남기보다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도록 해“
‘개교 66주년 기념식’이 지난 5월 15일(금)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개최됐다. '경희를 넘어서는 경희, 대학을 넘어서는 대학'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경희는 <미래대학리포트>를 구성원과 공유하고, 핵심가치를 강화해 더 나은 대학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편곡된 <교가>와 <목련화> 오케스트라 버전 등이 공개됐다. 경희는 지난해 개교 65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교가>와 <목련화> 편곡을 추진, 각각 100가지 버전을 완성했다.
“원곡 의미 그대로 살리면서 대중적인 리듬 입혀”
<교가>는 1953년 발표됐다.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작사한 노랫말에는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함께 일궈가자는 열정과 염원, 문화세계의 창조를 목표로 한 문화 복리 구현의 경희정신이 담겨있다. 1974년 발표된 <목련화>도 경희정신을 상징하는 곡이다. 목련의 선구적 이미지와 하나 됨은 생존의 치열함을 넘어서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목련화>는 조영식 박사가 작사하고, 음악대학 김동진 전 학장이 작곡했다.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 재학생, 동문 100여 명이 두 곡을 현대적으로 편곡했다. 이우창 교수는 “<교가>와 <목련화>가 대학 상징으로 남기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해 경희정신을 드높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편곡 작업은 원곡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요즘 정서와 리듬을 반영해 대중적인 곡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편곡된 곡들이 본관, 평화의 전당, 단과대학의 엘리베이터 등에서 흘러나와 구성원들에게 친숙한 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가>와 <목련화>는 오케스트라, 국악, 라틴, 록, 재즈, 팝, 보사노바, 뉴에이지, 펑크, 빅밴드, 아카펠라, 피아노 연주곡, 영어버전 등 100가지 곡으로 편곡됐다. 편곡된 곡은 음원화해 전 세계 대중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발전기금콘서트·송년 음악회 등 통해 편곡곡 알릴 것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구성원은 각각 100곡에 이르는 <교가>와 <목련화> 편곡을 6~7개월 만에 마쳤다. 이우창 교수는 “훌륭한 교수님과 학생 등 많은 구성원이 참여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편곡을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서양고전음악과 동양전통음악, 대중음악, 재즈를 결합하며 음악에 대한 도전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실력을 쌓은 학생들이 좋은 곡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포스트모던음악학과는 이번에 편곡된 <교가>와 <목련화>를 활용해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하는 발전기금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 송년 음악회에서도 편곡된 곡을 구성원과 일반 시민에게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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