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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15-05-20 교류/실천

39개국 1,241명 지원, 13개국 16명 본선 진출
각종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대거 참여

제1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5월 14일(목) 크라운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39개국 1,241명이 지원한 예심을 거쳐 13개국 16명의 외국인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에만 있다! 없다!’와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국악의 매력, 독도의 아름다움, 친절한 서비스, 24시간 배달 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대학생 말하기 대회, 아랍어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카자흐스탄 아름다운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각종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외국인이 대거 참여해 우수한 한국어 능력을 선보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야흐시베코프 오딜존(국제교육원, 타지키스탄) 학생은 “타지키스탄과 다른 한국 남자들의 친절한 모습이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그 모습이 가족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멋진 남자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몽골 유학생 울치코타크 오양가 학생이 받았다. “다양한 음식을 장소 불문하고 24시간 배달이 가능한 한국의 배달 문화에 감탄했다”는 그는 다양한 야식을 즐기며 2달 동안 체중이 12kg 늘어난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의 배달 문화를 제대로 체험했다”고 전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작돼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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