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 ‘최우수’
장애이해 프로그램 우수사례 평가 

경희대학교가 ‘2014학년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지원실태 평가에서 경희는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 최우수 대학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368개교와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22개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희대는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에서 대학 전체 평균 61.22점을 크게 웃도는 91.08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 중 입학정보제공, 홈페이지 웹 접근성 확보, 예비대학 프로그램, 발전계획, 교수·학습 지원체제 및 운영, 학습 및 보조공학기기 구비와 활용, 학습지원, 평가지원, 장학지원, 상담·진로 및 취업지원에서 만점을 받았다.

장애학생에 사전수강신청, 학습도우미 등 지원
구성원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장애이해 프로그램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경희는 일반인이 안대를 착용하고 식사를 하면서 시각장애의 불편을 체험하고 장애인을 응대하는 에티켓을 배우는 ‘블라인드 레스토랑’, 시각장애 체험 프로그램 ‘어둠 속의 대화’ 등을 도입해왔다. 이외에도 장애인 부부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 이동 약자 편의지원을 위한 캠퍼스 편의시설 안내도 제작, 장애인식 개선 사진전, 장애친화적 캠퍼스 만들기 캠페인, 장애인의 날 슬로건 공모, 점자명함 만들기와 수화체험 등 다양한 장애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사전수강신청, 학습도우미, 시험편의, 학습·이동 보조기구 대여, 튜터링, 기숙사 등을 지원하고, 장애학생 셀프 리더십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승강기,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록, 위생기기, 장애인유도표지, 체육관 등을 보수해 시설·설비도 개선해왔다. 장애학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지원 및 개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