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와 소통하며 연계협력 미래 열어갈 것”

2015-02-11 교류/실천

2015년 신년교례회 5일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
300여 구성원 참석, ‘세계적인 대학’ 목표 공유

경희가 2015년 새해를 맞아, 교내외 연계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구성원과 공유했다. 1월 5일(월)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5년 신년교례회’에서 조인원 총장, 김용철 경희학원 이사장 등 경희 구성원 300여 명은 이 같은 목표를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조인원 총장, “내실 기해온 교육·연구 기반으로 더 큰 미래 꿈꿔야”
조인원 총장은 신년사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연계협력과 위상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총장직 연임이 결정된 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했다”고 밝힌 조 총장은 “지난 수년간 내실을 기해온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더 큰 경희의 미래를 꿈꿔야 한다”면서 연계협력을 통해 경희가 추구해온 ‘세계적인 대학’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 총장은 “우리가 함께 다져온 내실 덕분에 지난해 연말부터 국내외적으로 연계협력과 관련된 큰 기회가 찾아왔다”며 관산학 협력을 통한 홍릉밸리 프로젝트, 삼성전자와의 교류협력 협약, 중국과의 한·중의학 교류협력 협약 등의 소식을 전했다. 기업, 지자체, 정부, 중국과 지역사회, 국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더 큰 인류와 문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설명한 조 총장은 “이웃, 사회, 세계와 소통해가면서 연계협력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희와 관련된 국내외적 변화를 기반으로 경희의 적극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인원 총장은 책임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책임경영과 책임운영을 통해 2009년 도입한 자율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술 면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도입한 자율운영은 단과대학(원) 및 부속기관의 발전을 위해 단위기관에 학사, 인사, 발전계획 수립, 예산편성 및 집행 등의 자율권한을 부여한 제도다. 지난해부터는 자율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대학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총장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역동적인 행정을 만들어가는 한편, 세계적인 대학을 향한 경희의 꿈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구성원이 원하는 꿈을 행정에 수렴하면서 모두가 원하는 경희의 미래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로 역할을 나누고, 책임을 덜고, 도우면서 ‘학문과 평화’의 새로운 요람을 함께 만들자”는 말로 조 총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용철 이사장, “경희 가족인 우리는 화목해야 한다”
김용철 이사장은 경희 구성원의 화목과 질서를 강조했다. “섭공이 공자에게 자신의 마을에 아버지의 범죄를 증언할 만큼 정직한 사람이 있다고 자랑하자 공자는 아버지는 자식을 감싸주고, 자식은 아버지를 감싸줄 때 그 안에 정직이 있다고 말했다”는 논어의 한 구절을 들려준 뒤, 가족은 법과 충돌할 때조차 감싸주는 화목한 관계라며 “경희 가족인 우리는 화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화목한 가운데서 질서를 지켜야 한다. 질서를 지키는 가운데 화목을 찾아야 한다. 그 가운데 경희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한편, 일치단결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지난해 개교 65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된 교가와 목련화의 리메이크곡이 공개됐다. 경희는 교가와 목련화를 각각 100가지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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