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학교 송년회 ‘Magnolia 2014’

2015-01-12 교류/실천

“연계와 협력은 경희의 새로운 성장동력”
목련상 김백봉·김동현·고(故) 김종규 교수 수상

경희대학교 송년회 ‘매그놀리아(Magnolia) 2014’가 12월 19일(금) 평화의 전당에서 거행됐다. 매년 연말 열리는 매그놀리아 행사는 경희가 이뤄낸 지난 1년간의 성장과 도약을 되돌아보며 대학다운 대학의 미래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1부 목련회의, 2부 목련예술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경희 구성원, 동문, 일반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인원 총장, “‘연계협력’ 통해 세계와 미래가 신뢰하는 경희의 미래 열어가자”
조인원 총장은 인사말 ‘미래의 환희, 경희의 희망과 소명을 함께 깨우며’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내일의 희망을 미래의 환희로 이어가려는 열망과 의지, 결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 첫머리에 조 총장은 “그간 경희는 교육, 연구, 실천의 내실 강화, 탁월성 추구를 통해 변화와 창조의 길을 열었지만, 아직은 재정, 시설, 탁월성 규모 등이 부족하다”면서 “부족함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의 미래를 불러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적으론 탁월성 축적을 이어가고, 외적으론 ‘외연 확대의 역동’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를 위해 경희는 최근 KIST, 삼성전자, 경기도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관·산·학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세계적인 의료기관 신설, 한·중의학 융복합 및 동서의학 교류 같은 대규모 사업도 모색 중이다. 조 총장은 “이처럼 경희가 외연 확대의 가능성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최근 경희인 모두가 함께 쌓아온 내실 덕분”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는 “연결의 시대, 지구촌 상호협력의 시대를 맞아 나, 사회, 대학도 ‘공감의 성공,’ ‘공유의 성취’를 이뤄야 한다”고 말한 뒤, “내부지향의 관념과 관행을 넘어, 경희의 연계협력을 이뤄야 한다. 탁월성의 과실을 사회와 나누고, 세계와 미래가 신뢰하는 경희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계협력 클러스터로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학술기관 도약
1부 목련회의는 경희가 이뤄낸 지난 1년간의 성취를 돌아보며 새 미래를 나눈 ‘리뷰(Review) 2014’ 영상 상영 후, 목련상 시상이 이어졌다. 목련상은 경희가 추구하는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 구현과 교시 ‘문화세계의 창조’에 공헌한 구성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교육, 연구, 실천 세 부문에 걸쳐 선정한다. 올해는 교육 부문에 김백봉 무용학부 명예교수, 연구 부문에 김동현 약학대학 교수, 실천 부문에 고(故) 김종규 지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김백봉 교수는 경희대 무용학부를 한국 무용교육과 예술의 산실로 키워내는 동시에 한국 창작 춤의 요람기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현 교수는 ‘의약품(한약 포함)의 소화관미생물에 의한 약효발현 기전 연구’를 해오며 전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경희의 연구 역량을 향상시켰다. 고(故) 김종규 교수는 경희의 역사 자료를 보존·정리해 경희 역사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목련회의에서는 경희의 학술과 실천 역량을 끌어올릴 ‘연계협력 클러스터’ 운영 방안도 발표됐다. 김영동 연구산학협력처장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오늘날은 지식과 가치, 기술과 의미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계협력과 융복합이 필요하다”면서 “연계와 협력은 경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학과, 단과대, 대학원, 연구소 등 경희의 기존 역량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동시에 국내외 대학, 정부, 기업, 국제기구, 시민사회와 긴밀한 교류 협력을 이뤄나가면서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학술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처장은 “클러스터는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등 5대 분야에서 준비되고 있지만, 개방적이고 유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갈 수도 있다”면서 “준비된 클러스터부터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부 목련예술제는 음악대학 학생, 교수 300여 명이 참여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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