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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학생, SCI급 국제학술지 제1저자로 논문 게재

2014-11-13 연구/산학

선박용 소형원자로 개발에 활용 가능한 연구 결과 발표
“연구하는 재미 느끼고 전공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원자력공학과 박주현(09학번)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기울어진 도관 내부의 헬리컬(Helical, 나선) 코일의 자연대류 열전달’을 연구한 박주현 학생은 연구 결과를 열과 물질전달 분야 권위지인 <International Communications in Heat and Mass Transfer> 12월호에 발표했다.

“지도교수님께 받은 일대일 지도, 큰 도움”
이번 연구에서 박주현 학생은 기존의 직관형 열교환기보다 공간대비 효율이 높은 헬리컬 코일 열교환기에서 발생되는 열전달 현상을 조건을 바꿔가면서 실험적으로 관찰했다. 지도교수인 원자력공학과 정범진 교수는 “선박용 원자로를 소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박주현 학생은 “학부생으로서 1년간 연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2/3 이상 실험을 진행했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연구하는 재미를 느끼고 전공을 더욱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매주 지도교수님과 대학원생 앞에서 실험결과를 발표한 후, 지도교수님께 연구 방향과 방법 등에 대해 일대일 지도를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학부시절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기회 준 교수님들께 감사"
지난해 복학 후, 진로를 고민하던 박주현 학생은 실험실의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고, 학과에서 운영 중인 산업체 트랙을 이수했다. 전공을 심화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는 교수들의 조언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원자력대학생 논문연구회에도 지원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그는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했다.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7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예비실험 결과를 2013년도 추계 한국원자력학회에서 발표하고, 이후 본 연구를 진행해 한국에너지공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당시 연구를 심화시켜 SCI급 국제학술지에 도전한 것이다. 정범진 교수는 “이번 논문 게재는 대학원생보다 상대적으로 연구 경험이 부족한 학부생이 연구를 주도하고 제1저자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대학원생이 돼야 우수한 논문을 쓸 수 있다는 통념을 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주현 학생은 “연구를 하다 보면 결과가 마음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반복 실험으로 시간과 끈기도 필요하지만, 결과를 얻고 논문까지 발표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힌 뒤, “학부시절에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기회를 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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