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손지훈 학생, 대한민국건축대전 대상 수상

2014-12-02 교육

학교로 동네 만들기(School as a Neighborhood unit) 출품
“대학 교육 통해 ‘공공성’ 화두 갖게 돼”

건축학과 손지훈(07학번) 학생이 ‘제33회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 일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정림학생건축상, 도코모모 세계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대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작은 건축, 동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건축대전에는 5개국에서 7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손지훈 학생은 ‘학교로 동네 만들기(School as a neighborhood unit)’ 작품을 출품했다.

‘좀 더 나은 동네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
“공모전 주제를 접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동네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손지훈 학생은 “어느 도시에나 있는 학교는 체육관, 도서관 등 많은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이를 공유하면 도시의 커뮤니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를 도시 커뮤니티 장소로 재구성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다양한 건축 요소를 도입하고, 학교의 기존 프로그램을 재배치했다.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공성도 부여했다. 학교와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노인정 등 지역 사회 주민 편의 시설을 연결시켜 도시 커뮤니티 문제를 보완하고, 학교와 저수지, 단지, 공원 간에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

손지훈 학생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방과 후에는 학교가 닫혀있는데, 역으로 생각해 학교가 항상 열려 있고 사람들이 머물러 있다면 감시 효과가 생겨 자연스럽게 범죄도 예방될 것”이라며 “이를 건축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학 교육이 가치관 형성하는 데 큰 영향 끼쳐”
손지훈 학생은 이번 작품에서 ‘공공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다양한 강연을 통해 ‘공공성’의 화두를 갖게 됐다는 그는 “머릿속에만 있던 ‘공공성’을 건축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었던 것은 대학에서 자신의 생각에서 건축적인 완성도를 이끌어내는 교육을 꾸준히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교수님들께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건축은 대중과의 합의가 없으면 안 된다,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한 그는 이 같은 배움이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국내외 건축을 두루 배우고 경험해 국내에 맞는 건축 방법을 찾아 나가고 싶다”는 손지훈 학생은 내년 2월 졸업 후, 실무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외국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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