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2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필립 딥비그 교수’ 초청 워크숍
2023-06-20 교육
응용수학과 전준기 교수, 금융경제 분야 국내외 석학 초청해 워크숍 개최
필립 딥비그 교수 ‘Diamond-Dybvig and SVB’ 주제로 발표
국제캠퍼스 피스홀에 세계적 석학이 찾았다. 2022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필립 딥비그(Philip Dybvig)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1983년 ‘뱅크런, 예금보험과 유동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시장의 루머가 예금주의 인출 행렬, 나아가 은행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응용수학과 전준기 교수가 주최한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경희대를 방문했다. 전준기 교수는 2019년 국제 컨퍼런스에서 필립 딥비그 교수와 토론자로 만났고 이를 계기로 워크숍에 초청했다. ‘Workshop on Financial Economics at KHU’라는 제목으로 5월 말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융합기술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필립 딥비그 교수 외에도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수준 높은 학술 토론을 선보였다. 성균관대학교 한철우, 임병화 교수, 연세대학교 강기윤 교수, 아주대학교 구형건 교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윤지희 교수가 워크숍 연사로 나섰다. 피스홀에는 5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학구열을 태웠다.
워크숍 축사는 김우식 (국제) 학무부총장 겸 융합기술연구소 소장이 담당했다. 김우식 부총장은 “이번 워크숍이 금융경제 분야의 선구자가 모인 자리인 만큼 학문적 토론과 지적 교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및 새로운 협력의 시작 등 다양한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특히 노벨상 수상자인 필립 딥비그 교수의 방문을 환영한다. 모든 워크숍 참여자에 특별한 기회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머신러닝 기반 옵션 가격 책정 모델 △소비지출 선호와 경기순환에 관한 연구 △탈중앙화 시장에서의 합성 금융 상품 설계 등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Diamond-Dybvig and SVB'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최근 실리콘벨리은행(SVB) 파산에서 촉발한 글로벌 은행 위기와 디지털 ‘뱅크런’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금융 안정을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의미와 역할, 최근 SVB 사태 대응 방식에 대한 평가, 향후 예금보험제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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