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Peace BAR Festival 2012 (2)
2012-10-04 교류/실천
'인간, 정치, 문명'의 미래를 위한 평화축전
21일까지 학술-문화 행사, 사회봉사 축제 이어져
'제31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 2012'가 9월 17일(월)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막됐다. Peace BAR Festival 2012는 '인간, 정치, 문명(Humanity, Politics and Civilizations)'을 주제로 9월 17일(월)~18일(화)과 21일(금)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다양한 학술-문화 행사와 함께, 지구시민사회와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봉사 축제가 이어진다.
조인원 총장, "평화담론의 또 다른 가능성 모색하자" 제안
개회식에서 조인원 총장은 "인간, 정치, 문명은 새롭지 않은 주제"지만 "'폭력 없는 평화', '삶의 기초 욕구를 충족하는 평화', '자유로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평화'라는 포괄적 의미의 평화를 위해, 이에 대한 지구적 성찰이 거듭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사회의 위기가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인간, 정치, 문명에 관한 대화와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원 총장은 "경희는 지난 60여 년 '학술과 평화'를 추구하며 사익과 공익의 조화로운 결합, 인간과 문명의 공동체적 함의를 강조해왔다"며 "이런 전통과 함께 열리는 올해 Peace BAR Festival을 통해 인간, 정치, 문명의 미래가 요청하는 평화담론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자"고 제안했다.
개막 첫날, 기념 무용제ㆍ월러스틴 교수 초청강연 열려
개회식에 이어, 경희대 박명숙 무용학부장이 창작하고 무용학부 학생들이 참여한 기념 무용제 '물의 정거장(The Station of Water)' 공연이 있었다. 갈등과 반목을 넘어선 이상세계에 대한 염원을 물과 불의 이미지로 그려낸 강은교의 시 <우리가 물이 되어>를 모티브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무용 공연이었다.
첫날 행사는 세계체제론(World System Theory)으로 유명한 이매뉴얼 월러스틴 교수 초청강연으로 마무리됐다. '문명적 전환의 정치(The Politics of a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 주제의 강연을 통해, 월러스틴 교수는 "500년간 지속돼온 자본주의적 세계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한 뒤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 지구적 차원의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eace BAR Festival 2012' 모든 행사는 경희대학교 홈페이지 웹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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