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사업단이 지난 2월 23일(금) 2023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발전 주체가 공동으로 대학혁신문제를 논의하는 협력과 소통의 장이었다.

2023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포럼 개최
해외대학 파견 사례 등 우수성과 7건 발표

교육혁신사업단이 지난 2월 23일(금) 2023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혁신을 지원한다. 교육혁신사업단은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이후 미래 사회 변화와 고등교육 흐름에 맞춘 학습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포럼은 경희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경희가 수행해 온 대학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해 대학발전의 주체들이 공동으로 대학혁신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됐다. 행사는 축사와 7개의 사례발표로 구성됐다. 사회는 교육혁신사업단 강성준 단장이 진행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괄목한 성장 거둬
축사를 맡은 홍충선 (국제)학무부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경희는 교육혁신, 연구 강화,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거뒀다. 이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나아가는 의지”라며 “경희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성과 사례로는 △공과대학 해외대학 파견 △2023 경희 ESG 아이디어 공모전 운영 및 성과 △KHU Global Ambassadors for CES △학생맞춤형 사회진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수학습개발원 학업실패 극복기 공모전 △교수학습개발원 첨단기술 기반 학습체험 포럼 △의상학과 SDGs/ESG 기반 전공 교육과정 등 7건이 발표됐다.

일반대학원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정구윤 학생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존 에이 로저스 교수 연구실에 파견됐다. 정구윤 학생은 로저스 교수 연구실에서 무선 웨어러블 청진기 개발, 무선 혈압 측정 3D 압력 센서 개발 등의 연구에 참여했다. 총 6주간의 파견으로 공동논문 발표 등 정량적 성과를 기록한 정구윤 학생은 “파견 경험이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며 “더 많은 학생이 해외 파견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존 에이 로저스 교수 연구실에 파견된 정구윤 학생은 연구 경험과 체득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경희대 ESG 위원회는 2023 경희 ESG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경험을 발표했다. 발표를 진행한 ESG 위원회 오수정 담당은 “공모전 당선작에 기반한 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후속 사업 기반을 마련한 사실도 공유했다. 공모전 단체 대상작 소개도 이뤄졌다. 천보영 학생(글로벌커뮤니케이션 19학번)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디지털 교육 필요성에 주목해 지역 노년층에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교육혁신사업단은 ‘KHU Global Ambassadors for CES’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CES 박람회에서 경희대를 소개했다. 홍보팀장을 맡은 이재현 학생(프랑스어학과 17학번)은 “CES 현장에 파견돼 재학생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경희대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CES 참여기를 공유했다.

미래인재센터는 학생맞춤형 사회진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미래인재센터는 최근 채용 트렌드와 취업률을 분석해 사회진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채용 변화에 따른 직무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혁신사업단, 단과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발표를 맡은 미래인재센터 최혜림 계장은 “피드백을 진행해 프로그램 만족도와 특강 이력을 파악하고 있다.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연구, 인프라 등 다방면 성과 이뤄
교수학습개발원은 학업실패 극복기 공모전과 첨단기술 기반 학습체험 포럼 등 두 건의 발표를 진행했다. 학업실패 극복기는 대학생의 실패 경험을 성찰해 재학생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모했다. 교수학습개발원은 공모를 통해 학업 실패로 겪는 심리적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첨단기술 기반 학습체험 포럼을 통해서는 VR/AR/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의학, 한의학, 간호학, 공학,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실감형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고, 2022학년도부터 첨단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이 이뤄졌다. 2023학년도에는 5개 단과대학에서 첨단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를 학생에 제공해 긍정적 학습 성과를 보였다.

마지막 사례는 의상학과의 SDGs/ESG 기반 전공 교육과정이었다. 의상학과는 패션산업의 환경 폐해를 줄이고, 패션산업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SDGs 지향 사회적 가치창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미래의 지속가능한 환경 발전을 이해하는 인재 양성을 통해 패션산업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함이었다. 의상학과 송화경 교수는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중심학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 창의성과 실용적 해결책을 개발했다”며 교육과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 교육의 질적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교육혁신사업단은 2024년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다양한 대학 혁신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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