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장, 학과장, 교원 간 상호작용과 공감대 형성돼야”
2023-03-29 교류/실천
총장 주재 학장·학과장 간담회 진행
대학 정책 소개 및 소통이 주목적
총장 주재 학장·학과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 정책 소개 및 학장·학과장 소통이 목적이었다. 간담회는 캠퍼스와 계열별로 진행됐다. 서울캠퍼스 간담회는 3월 10일(금), 국제캠퍼스 간담회는 3월 17일(금)에 개최됐다.
대학 주요 정책 공유 및 학과장 의견 청취해 상호이해 높여
한균태 총장은 “2020년 취임 후 학과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학 주요 정책이 학과까지 전달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며 “평소 대학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 제안이나 의견을 주시면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오늘 학과장님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학 주요 정책을 발표해 서로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대학 정책 개선점과 주요 사항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교무처는 ‘교원 인사제도 주요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전임교원 채용 △교원업적평가제도 △대외기관 겸직 및 출강제도 △교원연구년제도 △고황명예교수제도 등 지난해 5가지 제도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고, 정년퇴직 교원을 대상으로 한 △책임강의시간 감면 제도가 신규로 시행됐다.
기획조정처는 ‘중점 추진 과제’,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과정 정기 개편’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2023학년도는 정기 교육과정 개편이 예정돼있다. 기획조정처는 △전공의 벽 낮추기 △학생선택권 향상 △사회·현장 목소리 반영 △학습과 경험의 조화라는 교육과정 개편 핵심 기조 아래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전공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처 및 산학협력단은 ‘2023 학술연구활동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연구처는 올해 2022년 대비 3개 과제가 신설된 총 7개 과제를 운영한다. 신임 교수 정착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 외에도 연구활동지원사업을 마련해 교원 연구를 장려한다. 산학협력단은 대외연구비 수주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지식재산권 관련 출원 및 등록비용을 지원한다.
일반대학원은 대학원 거버넌스 개편 관련 공지를 전달했다. 2023학년도 전기 대학원 충원율이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상승의 비결은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과 학과별 대학원 충원 노력에서 기인했다. 일반대학원은 현재 상승 폭을 유지하는 한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한다.
‘연구 지원 제도 개선’, ‘교육과정 개편’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 제시돼
주요 안내 사항 공지 후 학장·학과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가 제시됐다. 다양한 의견 중 ‘연구 지원 제도 개선’, ‘교육·연구 환경 강화’,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연구 지원 제도의 경우 계열 특성 맞춤형 제도 도입과 관련한 의견이 많았다. 연구 계열의 특성을 인정해 교원 연구를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교육과 연구 수월성을 위한 환경 강화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미래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해선 환경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대학원생을 위한 환경 개선도 요구됐다.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원생을 모집할 환경이 구비돼야 한다.
교육과정 개편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마이크로디그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질의하거나, 융합 전공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효율적 공간 사용을 위한 원격강의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제도적 개선을 요하는 의견은 배석한 부서와 논의하고 때로는 한균태 총장이 직접 답하기도 하며 열띤 소통을 펼쳤다.
간담회 마무리는 한균태 총장의 총평으로 이뤄졌다. 한균태 총장은 “단과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점에서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양방향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학장, 학과장, 교원 간 상호작용이 일어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정보의 공유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고등교육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수행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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