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축구부,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우승

2012-07-16 교육

경기 종료 직전 헤딩골로 성균관대에 승리
전국체전 본선 진출, 4년 만의 금메달 도전 


경희대학교 축구부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우승했다. 2008년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을 비롯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얻은 바 있는 경희대는 이로써 4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은 6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 서울문화예술대를 4-1로 대파한 경희대는 아주대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의 고비를  5-4로 넘기고 승리했다. 4강전에서도 수원대를 3-1로 막아낸 경희대는 마침내 결승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6월 18일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성균관대를 맞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양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겨루며 팽팽한 긴장 속에서 대결을 이어갔지만 전 · 후반 90분 간 어느 쪽도 득점하지 못해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준영(스포츠지도학과  09학번, 주장)의 롱 드로잉을 유청윤(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이 백헤딩 한 뒤 임창균(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이 헤딩슛으로 연결, 극적으로 성균관대의 골문을 열었다. 1-0으로 승리한 경희대는 경기도 대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유준영 학생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 우승할 수 있었다"며, "힘든 고비를 넘기고 승리한 만큼 전국체전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창균 학생과 유청윤 학생도 4년 만의 전국체전 본선 진출의 기쁨을 전하며, "올해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 참가 기회를 얻은 만큼 우승을 목표로 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진 감독은 "J리그 등 프로에 진출한 학생들의 공백으로 예년에 비해 전력이 다소 약해진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 단합하여 좋은 팀워크를 이뤄냈다"며 "끝까지 투혼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경희대 축구부는 2008년 전국체전, 대한축구협회 U리그, KBS배 전국춘계 1,2학년대회에서 우승, 3관왕에 등극하며 대학 축구의 명가로 성장해왔다. 특히 국내 프로 무대뿐만 아니라 일본 J리그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사간도스의 김근환(스포츠지도학과 05학번), 가시와 레이솔의 권한진(스포츠지도학과 08학번), 교토 퍼플상가의 정우영(스포츠지도학과 08학번), 빗셀 고베의 이광선(스포츠지도학과 09학번), 알비렉스 니가타의 김진수(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 등 총 5명의 동문이 현재 J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경희대 축구부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제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출전하며, 2012 까페베네 U리그 후반기 리그 및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다.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