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취업진로지원처, 2012 경희HR포럼 개최
대기업 인사팀장 및 인사담당자 등 180여 명 참가

‘2012 경희HR포럼’이 5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됐다. 서울캠퍼스 취업진로지원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과 기업,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인재개발 전략’을 주제로,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경희의 교육적 실천과 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 됐다.

김운호 대외협력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정만 부총장, 최동주 재정사업위원장, 각 단과대학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 서울고용센터 권오일 소장, 대기업 인사팀장 및 인사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인재 육성하는 경희의 교육적 노력 설명
김정만 서울부총장은 환영사에서 “다양한 위기가 발생하는 현 시대에는 위기를 예측, 관리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만 부총장은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경희지구사회봉사단 발족 등 위기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력과 공동체를 위한 봉사정신을 강조하는 경희의 교육적 노력을 전했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이 협력할 때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면서, “경희HR포럼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소통과 협력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이 ‘경희미래전략 2020 -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주제로 경희의 높아진 위상과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우응제 원장은 “학문의 자율성과 탁월성이 구현되는 학술기관, 인류 평화와 공영에 기여하는 사회기관이 경희가 지향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라고 설명하고, “학문과 평화를 양 날개로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경희대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 성장의 원동력, 인재와 강한 조직문화
다음 순서로 김병석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상무가 ‘글로벌 리딩 기업의 인재관리 핵심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병석 상무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재와 강한 조직문화”임을 전하고, 스탠다드차타드의 인사 시스템인 ‘Integrated P3(Performance, Pay, Potential) System’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핵심 인재의 조건으로 창의성, 도전정신, 글로벌마인드, 신뢰성 등을 꼽았다.

아울러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비롯한 공식적인 교육(Formal Training), 멘토링 등 타인을 통한 학습(Learning from others), 업무 수행을 통한 습득(Learning on the job) 등을 통해 사원들의 업무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공적인 인재 관리의 조건으로 인사 기준과 원칙 고수,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성공 스토리의 개발 및 내부 공유 등을 강조했다.

공존의 정의 · 공생의 윤리가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한 인재 육성
이날 후마니타스칼리지 도정일 대학장은 ‘비전 2020 : 대학은 어떤 인간을 길러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도정일 대학장은 “대학은 기업에 필요한 경제적으로 유능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회 · 문화적으로 탁월한 다종다양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세대의 대학생들은 도전정신 상실, 사고력 저하, 의존주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들이 열정을 회복하고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갖춘 젊은이로 성장하도록 지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정일 대학장은 “이런 맥락에서 경희의 교양교육 체제인 후마타스칼리지가 출범, 인문학 · 사회과학 · 자연과학을 토대로 대학생들의 인간성과 사회성, 열린 정신, 소통 능력 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마니타스칼리지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 4년간 자신과 타인, 사회 및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찰은 공존의 정의 · 공생의 윤리가 살아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인재 육성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