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의 미래, Global Eminence 2020

2012-06-28 교류/실천

조인원 총장, 미래전략 토론회 통해 "구성원 참여, 상호이해와 협력" 당부
지난 2월부터 전 직원·단과대학 의견 수렴, 올 하반기 미래전략 공표


미래전략 'Global Eminence 2020' 수립을 앞두고 학생, 교수, 직원 등 전 구성원 대상 '총장 주재 미래전략 토론회'가 지난 6월 4일과 12일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날 조인원 총장은 "경희는 학술기관으로 학문의 탁월성을 더욱 심화하고, 21세기 우리 사회와 국제사회를 포괄하는 보편가치와 이에 따른 공적 실천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경희의 미래지향적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며, '학문과 평화,' '인류문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변화와 창조의 발판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성원하며, 타자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리고, 다가서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자"며, "미래전략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총장 주재 미래전략 토론회'는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의 '미래전략(안) 경과보고 및 연계협력 클러스터 기획 보고'로 시작됐다. 우응제 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부총장 주관 단과대학 토론회'에서 미래전략에 구체성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면서 "미래전략은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만을 제시하고, 구체적 실행계획, 즉 발전계획은 단과대학(원)과 부속기관이 자율적으로 수립·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전략 취지에 전 구성원 공감

현재 단과대학(원)과 부속기관 등 실행 주체는 미래전략(초안)을 토대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학은 이를 종합 검토한 뒤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토론회 참석자들은 미래전략 수립 취지와 당위성에 대한 공감을 나타내며, 경희 구성원의 활발한 소통과 참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외국어대학 신명아 교수는 "세계적인 대학을 방문해 그들의 발전을 직접 보면서 위기감을 느꼈는데, 이런 시점에서 미래전략 수립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박지하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발전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학생"이라고 말한 뒤,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또한 "미래전략 수립에 앞서 구성원간의 소통 및 합의 과정이 선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운식 전자정보대학장은 "미래전략의 성공을 위해 날카롭게 비판하기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인원 총장은 캠퍼스 내 소통 문제에 대해, "소통의 기본 단위는 학과, 단과대학(대학원)"이라고 강조한 뒤, "대학도 단위기관, 구성원을 대상으로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간·재정 등 행정적 지원 방안 수립 중
공간과 재정을 포함, 대학 차원의 행정적 지원 확대에 관한갔다"고 밝힌 뒤 "Finance 21을 통해 경희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 사업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대학 발전 사업에 재투입된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개최된 '단과대학 토론회'에서 생활과학대학 오윤자 교수는 "융복합을 포함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연구 현황과 인적 자원에 대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은 "산학협력단과 함께 연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경희리서치포털을 구축·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과 관련, 오택열 국제부총장은 "향후 단과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검토하고 5년, 10년, 20년 후에 필요한 예산을 산출하는 과정을 거쳐 Finance 21 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성원 모두 주체가 돼 새로운 명문의 조건 함께 만들자"
이번 '총장 주재 미래전략 토론회'에 앞서, 경희대학교는 2020년까지 도달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 전략 방향을 담은 미래전략(초안)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지난 2월 28일과 3월 6일, 서울·국제캠퍼스에서 전체 직원 토론회가 열렸다. 4월에는 단과대학별 토론회, 부총장 주관 단과대학 토론회가 한 달 내내 이어졌다.

조인원 총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매그놀리아 2011'에서 "경희의 미래전략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대학다운 대학을 위한 도전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돼 대학다운 미래대학, 21세기 새로운 명문의 조건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구성원과의 소통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경희대는 구성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 미래전략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미래전략 Global Eminence 2020은 올 하반기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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