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의 5월은 희망과 나눔의 축제
2012-05-23 교류/실천
총학생회 ‘희망나눔 콘서트’ 개최, 저소득층 자녀 위한 기부금 모금
조인원 총장, “실천을 통한 성찰ㆍ배려ㆍ공동체의식” 강조
경희대학교는 5월 대동제 기간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희망과 나눔의 축제문화를 이끌었다. 국제캠퍼스 대동제 셋째날인 16일, 경희대는 예술ㆍ디자인대학 A&D홀에서 ‘희망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리 사회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강연자를 초청, ‘더 나은 나, 더 나은 세계’를 모색하며 삶을 성찰하는 자리였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저소득층 가구 자녀 20명의 교육비로 사용될 기부금 모금행사도 진행됐다. 총학생회가 주최한 ‘희망나눔 콘서트’에는 경희 구성원 외에도 지역주민, 저소득층 가구 자녀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인원 총장은 축사에서 “‘학문과 평화’의 전통을 이어온 경희는 학술 분야의 지구적 수월성과 평화 분야의 공적 실천을 도모해왔고, 그 가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한 뒤 “경희의 전통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지구사회봉사단(GSC)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남을 배려하는 인간의 의미,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기존의 대학축제 뛰어넘은 ‘희망나눔 콘서트’
희망나눔 콘서트는 ‘희망연사’와 ‘나눔연사’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희망연사’로 초청된 희망연구소 서진규 소장은 “성공의 세 가지 조건은 ‘좋은 인간성, 개인의 성과, 개인의 실력’이며, 그 조건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며, 성공을 위해서는 삶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규 소장은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해준 것은 미래를 향한 꿈”이라며 체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가발공장 여공에서 홀로 도미 후, 미군 장교,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진규 소장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이루어놓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눔 연사’로 연단에 오른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은 은퇴 후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구의 청소년을 위한 ‘멘토리 야구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근황을 소개했다. “나눔으로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으며, 나누면 기쁨이 2배로 커진다는 말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혁 이사장은 “생각보다 어려운 이웃이 많다”며 “대학생 때부터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체한 국제캠퍼스 박진희 부총장학생회장은 "학생 위주로 진행돼온 기존의 학교 축제를 뛰어넘어, 경희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희망나눔 콘서트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눌 수 있는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총학생회는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한 기부금 모금 이외에도 대동제 기간 동안 와플, 아이스티 등을 판매하는 희망나눔부스와 놀이기구를 운영, 323여만 원의 기부금과 수익금을 모았다. 이는 용인시 저소득층 가구 자녀 20명의 교육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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