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성적’보다 ‘잠재력’으로 예비 경희인이 되다
2011-11-25 교육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683명 발표
창의적 체험 활동·고교 교육 과정 연계 전형 신설
경희대학교 2012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 683명(서울 358명, 국제 325명)이 합격했다. 세부 전형별로는 네오르네상스 492명(서울 252명, 국제 240명), 고교 교육과정 연계 100명(서울 50명, 국제 50명), 사회 공헌·역경 극복 대상자 65명(서울 30명, 국제 35명), 창의적 체험 활동 26명(서울캠퍼스만 해당)이다.
탁월한 창의성·독창성으로 경희대에 합격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들은 전형별 인재상에 따라 차별화된 역량과 재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는 학업 성적이 낮지만, 탁월한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한 '창의적 체험 활동 전형’에서 눈에 띄는 합격자가 있다. 경영학부에 지원한 박미경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박미경 학생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발전시켜왔다. 서울 시립 어린이병원에서 아이들의 목욕 봉사활동을 하던 그는 욕조에 샤워기를 넣을 때 수압 때문에 샤워기가 고정되지 않는 불편함을 발견했다. 이를 개선해 욕조에 샤워기를 고정시키는 장치를 발명, 특허를 출원하고 실용신안 등록까지 마쳤다. 이후 다양한 발명품을 상품화하고, 유아용품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운영했다. 경희대는 박미경 학생이 일상의 불편을 관성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창의성을 갖춘 점, 본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경영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창의적 체험 활동 전형’에 적합한 인재라고 판단했다.
세계인·창조인·문화인 선발 위해 입학사정관제 확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는 경희의 인재상인 '세계인, 창조인, 문화인’에 부합하면서 다양성을 갖춘 학생들이 선발됐다.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한 백보현 학생은 문화예술전문 방송인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어릴 때부터 관련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인간문화재에게 판소리를 배워 '꿈나라 명창’으로 선발됐다.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도 불렀다. 이후에도 고교 3년간 방송반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시 교육청, 교과부 등에서 주최한 교육 행사 MC로 나서는 등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상호 연계성이 있는 교내외 비교과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온 점을 인정받아 '네오르네상스 전형’에 합격했다.
경희대는 그간 경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해왔다. 특히, 2012학년도에는 '창의적 체험 활동 전형’과 함께 학생이 고교에서부터 양질의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대학 최초로 고교 특색을 반영한 '고교 교육과정 연계 전형’을 신설했다. 또, 선발 학생의 잠재력과 가정형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록금은 물론, 교재비, 통신비, 기숙사비 등 학업장려금까지 지급하는 '학생 맞춤형 장학(Need-based Scholarship)’을 도입했다.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최종 합격자 중 30명이 '학생 맞춤형 장학’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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