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인문·사회계열 4개 학과 '최상위'
2011-09-08 교육
2011 중앙일보 학과별 대학평가 결과 발표
경제·사학·영미어학(국제)·철학과 최우수 선정
9월 8일 발표된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경희대학교 인문·사회계열 4개 학과가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경제, 사학, 영미어학(국제), 철학과 등이다. 인문·사회계열 9개 학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4개 학과가 최상위권에 오른 것은 전국 123개 4년제 대학 중 경희대가 유일하다.
특히 국제캠퍼스 영미어학부는 지역 캠퍼스 중에서 유일하게 최상위권으로 평가되었다. 영미어학부는 영어권 국제문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토리텔링, 캐릭터 연구, 공연예술 등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논문 분야 4가지 평가 영역에서도 모두 5위 안에 들어 활발한 연구 성과가 반영되었다.
최상위권 대학은 해당 학과가 운영되는 전국 대학 중 교육 환경, 교수 연구, 장학금, 취업률 등 12개 항목의 종합 점수가 상위 2.28%에 드는 대학을 말한다.
교수연구 분야 두각, 자율운영체제 성과 나타나
경희대는 교수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제학과는 전임교수 1인당 연간 2590만원의 교내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80개 대학 경제학과 중 1위를 차지했다. 철학과에 대한 교내 연구비 지원도 교수 1인당 4450만원으로 45개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균태 정경대학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과대 지원을 늘리고 자율성을 확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2009학년도부터 42개 대학(원)·부속기관이 자율운영 체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대학본부에 집중되어 있던 권한도 단과대학, 대학원, 부속기관에 단계적으로 이양 중이다. 자율운영 체제는 각각의 자율운영기관이 새롭게 주어진 권리와 책임 아래 주체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선진적 행정 시스템이다. 또한 다양한 연구 지원제도를 도입해 연구 분위기를 고취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교수당 국내 논문 게재 수는 2007년 0.75편에서 2010년 1.34편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
경희대 경제학과 취업률 전국 4위
이번 평가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최상위권 학과들이 취업률과 장학금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다. 취업률만 따졌을 때 경희대 경제학과(65.9%)는 고려대 일문과(76.1%)와 경제학과(73.8%), 연세대 경제학과(72.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201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123개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9개 학과와 이공계열 8개 등 17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중앙일보가 1994년부터 시행해온 전국 대학평가는 3단계에 걸쳐 그 결과가 공개된다.
1단계에서는 수험생의 대학·학과 선택에 도움 되는 인문·사회·자연계열 학과 평가를, 2단계에서는 전국 대학 종합 순위를, 3단계에서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www.thetimes.co.uk)의 세계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1단계 평가 결과는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각 대학의 학과별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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