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의 가치·규범 담은 ‘미래협약’ 본격 추진
2011-06-14 교육
6월 22일, ‘경희미래협약’ 준비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
구성원 의견 수렴 후 협약 작성, 12월 협약식 개최
경희대학교가 교수, 학생, 직원 등 구성원이 함께 가꿔가야 할 대학다운 대학의 새로운 가치와 규범을 아우르는 경희미래협약(가칭)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희 미래협약’은 구성원의 소통과 화합, 배려와 존중을 토대로 발전적 대학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협의안으로, 세계적 명문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과제를 제시한다. 미래협약은 지난 3월 22일 등록금 관련 공개토론회에서 처음 거론된 이후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6월 3일 열린 1차 준비회의에서는 실무진이 모여 협약의 성격, 추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토론했다.
6월 9일에는 조인원 총장, 심범상 학생지원처장(서울), 박진섭 학생지원처장(국제), 동석호 교수의회 의학계열지회장 등 18명의 구성원 대표가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미래협약 추진위원회 발족을 위한 구성원 대표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인원 총장은 “경희 미래협약은 미래를 위해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지혜와 힘을 모으고, 따뜻한 가슴을 공유하는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히고, “경희인이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대학의 전범을 제시할 미래협약은 역사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만큼 막중한 사명감으로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두 차례 회의에서 미래협약의 명칭을 비롯해 미래협약의 성격을 선언적 의미에 한정할 것인지, 실천으로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었지만,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경희대학교는 오는 6월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화의 전당 로비와 광장에서 미래협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경희 미래협약’ 추진 계획을 대내외에 선포할 계획이다. 이후 사무국을 개소하고, 미래협약 초안 작성, 구성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2월에 열리는 목련회의에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희 미래협약’은 근본 취지와 정신,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문(前文), 그리고 협약의 주체이자 당사자인 구성원의 자발적 제안에 기초한 세부적 실천 항목을 담은 협약 조항으로 구성된다. 미래협약은 일회적 행사가 아니라 연간 실천 과제를 제시하고, 매년 보고대회를 개최해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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