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 33명의 학생이 1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현장을 누볐다. 영상은 뉴스 플랫폼 티타임즈와 LINC 3.0 사업단의 CES 2023 취재 영상

LINC 3.0 사업단 지원으로 33명 학생 CES 2023 참여
제품 홍보, 바이어 마케팅, 통역 등 활동, 참가 기업의 만족도 높아
10명 학생,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현장서 전시 통역 맡아

LINC 3.0 사업단이 지원하는 ‘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 33명의 학생이 올해 1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CES 2023)’ 현장을 누볐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로 이목이 쏠렸다. 학생들은 K-StartUp통합관(서울산업진흥원 등)과 K-Water관(한국수자원공사)의 서포터스로 활약했다. CES 2023에 앞선 11월, 10명의 학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전시회(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 2022’에도 참여했다.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은 LINC 3.0 사업단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실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학생을 1대 1로 연결한다. 참가 기업은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고, 학생들은 실전 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기업 분석과 시장 현황 조사, 해외시장 잠재고객 및 시장분석을 통한 활동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영어를 비롯한 관련 교육을 수료하고, 이후 실전에 투입된다. 지난 10월부터 학생을 모집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경희 청년 해외개척단은 LINC 3.0 사업단이 운영하는 대표적 실천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기업을 1대 1로 연결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학생의 현장 경험을 쌓게 한다. 학생들은 기업 분석과 활동 전략 수립 등을 거친 후 CES 2023에 참여했다. 사진은 미국 출국 전 학생들

글로벌 진출 기업과 학생 1대 1 매칭, 교육으로 현장 참여 준비
이 학생들은 CES 2023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기본적으로는 담당 기업의 부스에서 참가자들을 만나 제품을 설명했고, 바이어 미팅을 주선하거나 계약 현장에서 통역 역할도 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던 관람객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제품을 설명했다. 그중에는 담당 기업의 피칭을 직접 담당한 학생도 있었다.

산업경영공학과 류효림 학생(19학번)은 “기업이 다루는 서비스는 전문적이라 이해가 필요했다. 준비한 내용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라면서 “전문적인 용어를 영어로 직접 번역하기 전에 개념을 깊이 이해하려 했다. 한글로 쉽게 풀어 준비한 내용을 다시 번역하는 식으로 준비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미국 출장 중이었던 한균태 총장도 CES 2023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 총장은 “학생들이 신기술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본인들의 창업 동기를 느끼길 바란다”라면서 “기술과 자본에 대한 지식, 복합적으로 생각해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계기다”라고 말했다.

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 학생 중 10명은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했다. 이곳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SCEWC 2022에서 서울관 통역을 맡았다.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활약으로 서울디지털재단으로부터 감사패 수여
SCEWC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다. 2011년 시작해 지난해 11월, 12번째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40개 국가, 700개 도시, 800개 업체의 2만 명 이상이 참가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겨뤘다. 서울시는 이 박람회의 최고 영예인 ‘도시전략 부문 최우수 도시’에 올랐다. 서울시의 ‘디지털 포용정책’은 세계 스마트시티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평가받았다. 이 정책은 약자의 통신·이동·교육·안전·활용 등 5대 기본권을 보장하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담았다. 고령층 대상 디지털 활용 교육, 저소득층 학생 대상의 온라인 무료 교육 서비스 등이 골자다.

이 박람회에 준비된 서울관에서도 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의 활약이 빛났다. 1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서울관에 참여한 한국 기업 1개를 맡아 전시회 통역과 제품 설명 등을 담당했다. 서울비전과 주요사업, 서울시 혁신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했다.

LINC 3.0 사업단은 12월 21일 서울디지털재단이 개최한 제6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에도 참여했다. 벨기에,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알제리, 타지키스탄, 퀘백, 룩셈부르크 등의 국가 및 도시 관계자가 참가해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발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LINC 3.0 사업단은 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의 헌신적 활동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제공 LINC 3.0 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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