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 석학 초청 세미나 진행
2022-12-05 교육
최신 연구 동향 및 향후 연구 방향성 공유해
“글로벌 연구그룹과 활발히 교류할 초석 될 것”
지난 11월 10일(목)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재료 분야의 석학인 존 에이 로저스 교수의 초청 세미나를 듣기 위해 모인 인파였다. 이번 세미나는 BK21 Four 프런티어소재융합교육연구단, 첨단소재융합센터,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가 존 에이 로저스 교수를 초청해 이뤄졌다.
빠르게 발전하는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 연구 선도, 세계 정상급 연구진과 협업도 활발
로저스 교수는 소프트 일렉트로닉스(Soft Electronics)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기술은 소프트 나노 소재를 이용해 신축성과 형태 변형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기술이다. 로저스 교수는 웨어러블, 인체삽입형 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로도 명망이 높은데, 의과대학, 병원뿐만 아니라 신소재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바이오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세계 정상급 연구진과 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로저스 교수는 ‘신경 접속기로서의 소프트 바이오 전자 시스템(Soft Bioelectronic Systems as Neural Interfaces)’을 주제로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로저스 교수는 “소프트 바이오 전자 시스템을 활용하면 뇌를 포함한 다양한 신경 조직의 생리학적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며 “이를 역이용하면 신경 조직에 자극을 줘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로저스 교수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받는 옵토제네틱(Optogenetics) 기술을 소개했다. 옵토제네틱 기술은 빛으로 뇌세포 활성화를 조절한다. 로저스 교수는 “연구실이 보유한 선도 기술을 활용해 신경과학 분야 연구를 촉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목표를 공유했다. 로저스 교수 연구팀은 유연하면서 작고 가벼운 무선 소자 구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무선 소자를 뇌, 말초 신경과 같은 동물의 신경계에 주입해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김준하 학생(18학번)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의 중심에 서 있는 로저스 교수의 강의를 들어 신기한 느낌”이라며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공학도로서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경험해 앞으로 수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프런티어소재융합교육연구단 및 첨단소재융합소재센터 최석원 교수는 “저명한 석학인 로저스 교수를 초청해 첨단 연구 동향을 접해 기쁘다”고 말했다.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정재웅 학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글로벌 연구그룹과 활발히 교류해 학과 발전을 도모하는 초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저스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박윤석 교수는 “경희대와 노스웨스턴대학교가 바이오 전자 시스템 관련 협업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의지를 다졌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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