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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경영학과 오재원 학생 ‘2022 LINC 3.0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 콘텐츠 공모전’ 대상

2022-12-19 교육

외식경영학과 오재원 학생(16학번)이 ‘2022년도 LINC 3.0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진정한 요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영상 제작해
음식 문맹에서 음식 시민으로 전환할 푸드투어 상품 기획

경희는 2단계 LINC 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이어 올해 5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되며 산학연협력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따른 정성적 성과도 연이어 도출됐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두 차례의 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경희의 산학협력 교육의 우수성을 알린 것이다. 우선 ‘2022년도 LINC 3.0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외식경영학과 오재원 학생을 만나 수상 소감과 출품작, 산학연계 교육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외식경영학과 오재원 학생(16학번)이 ‘진정한 요리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개최한 ‘2022년도 LINC 3.0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오재원 학생은 “처음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지만,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들으며 쏟은 노력에 보상받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산학연계 교육과정 참여 학생의 경험을 공유해 산학협력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푸드투어 기획 과정과 산학연계 교육과정 수강한 소감을 영상에 담아
외식경영학과는 음식관광 현장 실무를 이해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산업체와 연계해 ‘푸드투어창업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트랙의 목표는 음식관광산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수강생이 현장의 소리를 교과목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다. 오재원 학생은 지난 1학기 외식경영학과 김태희 교수의 ‘음식관광론’과 ‘캡스톤디자인Ⅱ’ 수업을 수강하며 해당 트랙을 이수했다. 그는 “1학기 때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과 팀을 이뤄 푸드투어 관광 상품을 기획했고, 교내 LINC 3.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LINC 3.0 사업단의 권유를 계기로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에 출품한 영상에는 산업체 연계 활동 내용과 이를 통해 배운 소감이 담겼다. 오재원 학생은 요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음식 문맹’과 ‘음식 시민’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고찰했다. 그는 “요리에는 역사, 문화, 만드는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최근에는 요리를 먹었다는 결과에만 집착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전환돼야 함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영상 주제를 공유했다.

산업체 연계 활동으로 지난 1학기 푸드투어 상품을 기획한 내용이 소개됐다. 오재원 학생은 지난 1학기 외식경영학과 윤설영, 린 웨이링(Lin Weiling), 이서윤, 진 창롱(Jin Changlong) 학생과 팀을 이뤄 푸드 투어를 기획했다. 재밌고, 이색적인 음식 교육을 제공해 음식 시민을 양성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MZ세대의 인식 개선 및 지역 활성화가 목표였다. 이들은 ‘한식 양념 및 허브’를 주제로 투어를 기획했고, 주 무대를 청량리 시장으로 선정했다. 오재원 학생은 “양념에 사용되는 식자재에 관한 설명을 시장 상인에게 듣고, 투어 종국에는 참여자가 식자재로 직접 요리하도록 만들었다. 기획 이후 모의 투어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오재원 학생은 “단순히 상품성에 몰두했던 과거와 달리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게 됐다”며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수강하며 가치관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품을 바라보는 입체적인 시야 얻어, 보람과 뿌듯함 느낄 수 있는 교육과정”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산업체 관계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오재원 학생은 “산업체 관계자가 진행한 특강을 통해 단순히 이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던 부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었다. 일례로 학기 중 해방촌에서 직접 푸드투어에 참여해 상품 기획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길렀다”고 강조했다. 김태희 교수와 산업체 관계자의 피드백은 방향성을 잡을 계기가 됐다. 그는 “기획 초기에 투어 대상자를 막연하게 외국인으로만 선정해 호된 피드백을 받았다. 구체화 과정이 어려웠지만 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더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오재원 학생은 영상 속에서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가치관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품성에만 몰두했던 과거와 달리 지역,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고려해야 함을 배웠고, 진로 선택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외식업에 대한 단순한 관심에서 과에 대한 확신까지 이어진 것이다. 졸업을 앞둔 오재원 학생은 앞으로도 학과와의 연계성을 살려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투어 상품을 발로 뛰며 만들었다는 보람과 성취도 강조됐다. 오재원 학생은 “투어 참여자는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기면 되지만, 기획자는 투어 준비부터 종료까지 세세하게 모든 것을 챙겨야 했다. 어떤 상품을 만든다는 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과 같다는 사실을 배웠다. 직접 발로 뛰며 상품을 점차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도 느꼈다.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싶다면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수강해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대회 이후 오재원 학생에게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 11월 진행된 ‘2022 산학협력 EXPO’에서 진행된 ‘2022년도 1인 크리에이터 동영상 콘텐츠 경진대회’에서도 대상(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받은 것이다. 오재원 학생은 “상을 받은 두 대회 모두 LINC 3.0 사업단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며 대회 참여를 권유한 LINC 3.0 사업단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영상 콘텐츠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준비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LINC 3.0 사업단으로부터 많은 도움과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준비를 마쳤고, 좋은 결과까지 이뤘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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