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22학년도 제6차 교무위원회 성료
2022-12-16 교류/실천
11월 29일(화) 서울캠퍼스 법학관 401호에서 개최
대학 위상 제고 방안, 학위기(증) 변경안 등 안건 논의
규정 심의와 폭력 예방 교육 실시
2022학년도 제6차 교무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번 교무위원회에서는 규정 심의와 대학 위상 제고 방안, 학위기(증) 변경안 등의 안건 논의와 폭력예방교육(성희롱, 성폭력)이 진행됐다. 규정 심의에서는 ‘비전임교원에 관한 규정’, ‘비전임교원 처우에 관한 시행세칙’, ‘에미넌트·인터내셔널 스칼라 제도 운영 규정’, ‘교수연구실적평정규정’, ‘위임전결규정’, ‘처무규정’ 등을 다뤘다. 상위 규정 변화에 따른 규정 최신화와 세부적인 수정 등이 진행됐다.
중앙일보 평가 결과 통해 대학 발전 방향 고민
‘대학 위상 제고 방안 - 중앙일보 평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는 김중백 기획조정처장이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시사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중앙일보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체능 가운데 4개 이상의 계열을 보유한 종합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총 45개 대학이 대상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기술이전 건당 수입액의 배점이 변경됐고,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이 정보공시 기준으로 변경됐다.
경희대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8위에 올랐다. 본교의 점수는 상승했지만, 타 대학의 점수 상승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교수연구 영역에서는 역대 최고인 7위를 기록했는데, 연구비, 국제논문, 국내논문, 저역서 지표가 종합 상승하며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교육여건은 25위, 학생성과는 17위에 머물렀다. 소규모 강의를 확대해 강의규모 지표는 상승했지만, 장학금 지급률과 세입대비 기부금, 기숙사 수용률 등이 하락했다. 중도포기율과 창업 관련 지표가 개선됐지만, 표준 현장실습 제도가 도입돼 관련 지표가 하락했다.
김중백 처장은 “대학의 위상 제고는 대학평가 순위 상승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과로 사회에 인정받고, 구성원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학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연구비나 학생의 사회진출, 취업률은 우수한 연구와 사회의 인정이 필요하다. 계열별 평가 결과의 분석 내용은 학장 회의를 통해 전달해 드릴 예정이고, 관련해서 의견을 청취해 개선 방향을 잡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건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에 관한 요구가 많았다. 또한 창업 교육의 성과가 실질적인 창업까지 이어질 방안에 대한 고민도 공유됐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대학평가의 결과는 일부의 상위권 그룹과 이후의 그룹이 나뉜 것처럼 보인다. 대학 차원의 큰 기획을 통해 집중할 분야를 설정해 추진하고, 세부적인 부분을 챙기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학생 요구 반영해 학위증(기) 및 학생증 디자인 개편
‘경희대학교 학위증(기) 및 학생증 디자인 개편안’은 커뮤니케이션센터 박세환 부센터장이 발표했다. 커뮤니케이션센터는 총학생회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의 학위증(기), 학생증 디자인 개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디자인 개편을 진행했다. 기존의 학위증(기)은 2013년 9월 개정돼 현재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도 개편 이유였다.
학위증(기)에는 상단에 대학 UI(University Identity)가 추가됐고, 하단의 총장 직인이 서명으로 변경됐다. 하단의 학교 휘장은 금박으로 교체됐다. 학사 학위증(기)에는 단과대학장의 서명이 추가로 삽입됐고, 석/박사 학위증(기)에는 각 대학원장 앞 경희대학교 표기가 삭제됐다. 커뮤니케이션센터는 국내외 대학의 학위증(기) 사례를 조사해 디자인을 개편했고, 현재 정보처와 출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학칙 변경과 양식지 제작, 전 부서 안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 적용이 목표다.
학생증 디자인에는 대학의 전용 색상과 휘장, 건물, 캐릭터를 활용했다. 개인정보를 뒷면으로 수정해 총 2가지 디자인을 제작해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대학 로고를 활용한 안과 대학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안을 제작했고, 학생회를 통해 관련 디자인을 공개했다. 변경된 디자인의 학생증은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정태호 인권센터장이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진행했다. 인권센터는 고등교육법(시행 2022.10.18.) 제19조의 3에 따라 설치된 기구이다. ‘학교는 교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의 인권 보호 및 권인 향상과 성희롱·성폭력 피해예방 및 대응을 위해 인권센터를 설치·운영하여야 한다’는 문구가 있고, 경희대는 처무규정의 제8조(공동기구) 제2항을 통해 인권센터의 존립 이유를 명기하고 있다. 경희대는 2022년 2월, 기존의 성평등상담실(서울 C)과 미래혁신원 학생지원센터(국제 C)를 통합해 인권센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한균태 총장은 “국내외 대학평가는 단과대학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이 없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평가 자체의 유불리를 차치하고서라도, 모든 교무위원이 책임감을 갖고 세세하게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평가가 우리 대학 고유의 성과를 온전히 반영할 수 없고, 지표 중에는 대학의 현황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만, 대학의 위상도 함께 오를 것이다”라고 교무위원을 독려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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