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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장학으로 본초학 애정 커져”

2022-11-23 교육

한의과대학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본초학 강의 성적 1등 학생에게 매 학기 2백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으로, 강지천 동문(한의과대학 81학번, 강지천한의원 원장)의 기부로 지급되고 있다. 올해는 박민주 학생이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정빈 교수, 박민주 학생, 김호철 교수, 이경진 교수

한의과대학 ‘본초학 성적우수 장학금’ 수여식 개최
강지천 동문(81학번) 기부로 학기마다 ‘본초학’ 강의 성적 우수자 선정

한의과대학이 10월 27일(목)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장학금은 본과 1학년 과목인 ‘본초학’ 강의에서 성적 1등을 기록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으로 2백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은 본과 1학년 박민주 학생이 수여자로 선정됐다.

강의량 많지만 필수적인 ‘본초학’ 강의 학생 의욕 높여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은 강지천 동문(한의과대학 81학번, 강지천한의원 원장)이 기부한다. 강 동문은 한의과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에서 강지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동기인 김호철 교수가 본초학 교실 주임교수를 맡자 본초학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혀왔고, 학기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호철 교수는 “강 동문은 평소에도 가까이하고 싶은 겸손한 사람이다. 장학금 전달식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을 만나자고 해도 손사래를 치곤 한다. 금액과 상관없이 매년 일면식 없는 후배들을 지원하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본초학 강의는 한의학과 전공필수 과목으로 4학점이 배분된 과목이다. 질병 치료에 쓰는 약초에 관한 강의로 학습량이 많다. 본초학 교실 교수들이 공동으로 강의할 정도로 강의의 규모도 크다. 한의사로 성장할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는 필수적인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의 학습열도 높다.

박민주 학생은 “외우려면 끝도 없는 과목이다. 교수님들께서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다. 강의 내용도 충실하게 해주셔서 부담도 덜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쁜 마음이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장학금을 받게 돼 더욱 감사하다”라면서 “한의사가 돼 평생 볼 본초학인데, 장학금으로 본초학이 더 좋아졌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사진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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