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온라인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책임 있는 세계시민 양성
2022-09-28 교육
지속가능발전목표 다룬 온라인 초청 연수 프로그램 진행
높은 만족도와 추천 의사,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화 위상 공고히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지난 2015년 UN 총회가 채택한 의제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시행해야 할 17개 목표를 제시한다. 경희는 창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기치 아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국제처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고, 세계시민 의식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8월 ‘2022 SDGs Summer School’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계 각국의 학생 참여, 수자원의 지속가능성부터 한국문화까지 어우를 기회
이번 프로그램은 ‘Water For a Sustainable World’를 주제로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6번 물과 위생, 13번 기후 변화에 초점 맞춰 기획 및 개발됐다. 인류와 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물 부족과 위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국제처는 해외 자매 대학, 협정추진 대학의 학생을 초청했고, 그 결과 테네시 대학(University of Tennessee, Knoxville)의 Anna Cardwell 학생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중국 등 세계 각지의 학생 41명이 참가했다.
공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오승대 교수가 전체적인 주제를 구성한 이번 초청 연수 강의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유동완 교수의 ‘Current Status of COVID-19, and Other Waterborne Viral Diseases’를 비롯해 총 10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각 강의는 해외 저명 교수진 5명과 오승대 교수 및 5명의 교내 교수진이 담당했다. 강의 과정은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해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 변화와 ESG 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참여 학생은 각 강의를 통해 수자원 관리, 수질 공학, 물과 위생 관련 친환경 기술을 배웠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임에도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호응이 높았다.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K-POP과 K-Drama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졌고, 태권도 수업과 같은 체험도 마련됐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음료 문화에 대한 특강도 이뤄져 현대 한국문화부터 전통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높은 만족도, 경희대 보유 양질의 초청 프로그램 알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잇달았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95점에 이르는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가 도출됐고, 이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참여자의 80.5%가 매우 추천한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참여한 한 학생은 “어떻게 수자원을 활용하고 소비해야 하는지 배웠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학생은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이 왜 중요한지 배웠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젊은 세대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송은 주임은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협정 대학과 초청 교환학생 유경험자의 참여가 두드러져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8명이었던 참여자는 41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그는 “전 참가자가 프로그램의 수료기준을 만족했다는 점 역시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학생은 시차로 인해 새벽에 수업을 참여해야 했지만, 모든 학생이 수업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김송은 주임은 “높은 만족도는 경희대가 시행하는 양질의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 외에도 경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SDGs 주제의 국제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두 건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립대만대학(National Taiwan University)와 협력해 ‘Understanding of SDGs Through Food and Culture’를 운영했다.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책임 있는 식(食)산업과 문화를 배웠다. 테네시 대학과 신규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 ‘Sustainability Communication: Best Practices and Corporate Perspectives’도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기업, 사회를 연결해 사고하는 방법을 다뤘다.
“국제화 분야 우수 대학이라는 위상 공고히 할 것”
2022학년도 2학기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하는 국제화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신규 학생 프로그램인 ‘SDGs Global Leadership Program’이 시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해외 파견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연구·학습하는 학생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대면 프로그램으로 확대 시행해 더욱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석 국제처 처장은 “경희대만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 분야 우수 대학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세울 것”이라며 “책임 있는 세계시민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국제처 제공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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