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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특성화대학’ 선정, 지리학과 학부 과정에 전문트랙 운영
2022-08-05 교육
교육부·국토부 선정 ‘공간정보 특성화대학교’ 8개 대학에 지리학과 포함
지리학과 학부 과정에 전문트랙 도입, 도시 ‘시공간빅데이터’ 기반 객관적 의사결정 전문가 양성
경희가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공간정보 특성화대학교’에 선정됐다. ‘공간정보 특성화대학 사업’은 정부가 미래 신산업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황철수 지리학과 교수팀(이하 사업단)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드론 등의 혁신과제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 사업단은 3년간 약 45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시 시공간빅데이터 기반 객관적 의사결정의 중심 역할
사업단은 21세기 도시가 지향하는 스마트시티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명은 ‘뉴노멀(New Normal) 위기 도시 공간과 도시민을 위한, 스마트공간 의사결정 융합인재양성’이다. △시공간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데이터 기반 도시관리 전문가 △포용도시·포용국토 관리 전문가 △도시의 기후환경 데이터 분석 등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경희 교육이 지향하는 ‘융합교육’, 지리학과에서 선행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인 ‘빅데이터’ 중 ‘공간정보’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많이 활용된다.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시대가 오려면 공간정보 연구가 필수적이다. 현재 수준을 넘어서 지도의 정확도와 해상도가 10배 이상 고정밀화 돼야 한다. 이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메타버스(Metaverse) 등이 기술 요소로 접목된다.
사업단은 기술 자체를 연마하기도 하고, 기술을 통해 공간정보 콘텐츠도 개발한다. 사업단이 개발한 콘텐츠로는 드론 촬영으로 만든 경희대 캠퍼스 3차원 디지털 모형이 대표적이다. 사업단은 이 모형 안에서 거리뷰까지 가상세계에 융합할 계획이다. 대학원 과정에서 진행하는 모형 개발 과정 등이 학부 수업으로 확장된 셈이다. 황 교수는 “경희 교육이 지향하는 부분을 사업을 통해 지리학과가 가장 모범적이고 선행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성 강화한 교육 통해 우수한 취업률 및 취업의 질, 두 마리 토끼 잡을 계획
지리학과는 교육부 ‘대학 특성화 사업(CK)’ 선정을 계기로 2014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5년간 시공간빅데이터 융합교육을 도입하는 등 전체적인 교육과정을 개편한 바 있다. 이 덕분에 전문트랙을 이수한 학생들은 취업의 질이 높아진 것을 경험했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를 더 고도화 및 전문화할 예정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교원을 추가로 임용하고, 지리학과 학생들을 4차산업에 적합한 인재로 길러낼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3년 후 규모를 더 키워나갈 계획이다. 황 교수는 “이번 사업은 3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향후 유사 사업에도 참여해 지리학과의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표를 통해 경희대 지리학과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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