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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중심으로 첨단공공과학기술 실용화 리더 양성

2022-07-13 교육

경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2022년도 지역과학기술성과실용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총 6년간 약 79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과대 학장인 박규창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가 사업 총괄을 맡았다.

과기정통부 주관 ‘2022년도 지역과학기술성과실용화지원사업’ 선정
첨단공공과학기술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 경희대-고려대-KIST 공동 학위과정 개설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2022년도 지역과학기술성과실용화지원사업’에 경희대가 선정됐다. 첨단공공과학기술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경희가 주관하고, 고려대와 KIST가 참여한다. 사업단은 6년간 약 79억 원을 지원받아 경희대-고려대-KIST ‘K³’가 공동 운영하는 학위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 총괄은 박규창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가 맡았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특화 ‘첨단기술비즈니스 학과’ 개설 및 운영 예정
사업단은 ‘첨단기술비즈니스 학과’를 신설해 석사 180명, 박사 30명, 총 210명의 첨단공공과학기술 실용화 리더를 양성한다. 학과는 기술력을 갖고 직접 창업하는 ‘창업 전문인력 트랙’과 창업 과정에서 창업가를 돕는 ‘정책 전문가 트랙’을 운영한다. 창업 전문인력 육성은 참여기관인 고려대가 담당하고, 정책 전문가 양성은 경희대가 맡는다. KIST는 협력기관으로, 창업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홍릉강소특구 소속 기업을 중심으로 학과 홍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과는 이번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정책 전문가 트랙은 9월부터, 창업 트랙은 내년 3월부터 학기가 시작된다. 입학생은 경희대와 고려대에서 대학원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홍릉강소특구 내 기업에서 창업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이 기술을 자산화하고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첨단기술비즈니스 학과의 두 가지 트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원 입학은 과학기술 성과를 실용화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사업단은 첨단공공과학기술 실용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경희대와 고려대, KIST가 위치한 홍릉강소특구의 강점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한다. 홍릉강소특구 내에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 다수 포진돼 있다. 사업단은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의 창업 실용화를 지원하고, 성공한 창업으로 생존할 수 있게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우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한 후에 다른 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지역공공과학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질적·양적 성과를 모두 창출할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비즈니스 학과에서 창업 전문인력과 창업 정책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융합 교육 통해 창업 전문인력 및 창업 정책 전문가 양성
이번 사업은 기술 중심의 이공계열뿐 아니라, 정책 중심의 인문사회계열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융합 교육의 성격을 띤다. 창업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희는 경영대학 교수진이 사업에 대거 투입된다. 박 교수는 “이번 사업 기획 단계에서 경영대학 정기택 교수의 공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융합 교육 인력 양성을 통해 고성장 창업기업이 많이 만들어지면, 거대한 부가가치의 창출도 가능하다. 박 교수는 “창업에 대한 허들이 높고, 창업을 지원하고 문제를 관리하는 정책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창업 정책 전문가를 많이 양성해, 창업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희대에서는 캠퍼스타운사업이나 LINC3.0 등으로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창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 창업이 활성화되고, 경희가 창업 정책분야의 최우수 대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기술비즈니스 학과의 인재상은 △글로벌 인재 △기업가적 인재 △정책 인사이트가 넓은 인재 △ESG 인재 등이다. 박 교수는 “창업 정책에 대한 사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은 첨단기술비즈니스 학과에서 창업 시장의 미래를 개척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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