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의과대학, 서울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유공 표창 수상
2022-02-18 교류/실천
서울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적극 참여와 장애인 건강증진 기여 공로 인정
교육·연구·실천 등 전방위적으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관련 활동 전개
‘서울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은 장애인의 건강권리와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의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참여 기관 중 공로가 인정되는 기관에 ‘서울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유공 표창을 수여해 그 공로를 높이 산다. 의과대학이 장애인 건강증진 기여 공로로 이 표창을 받았다.
전공 강의에 관련 내용 포함해 학생의 올바른 인식 확립 도와
의과대학은 교육과 연구,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교육에서는 2017년부터 의예과 수업에 장애인의 건강증진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예비 의료인인 학생들의 올바른 장애 개념 정립과 장애인 자기결정권 및 환자중심진료의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해서다. 의학과는 장애인 관련 법과 제도 및 의료서비스 접근과 관련해 장애인이 경험하는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서 교육했다. 현장의 갈등 사례와 장애 관련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정책과 지역사회 개입 측면에서의 사회적 책무성을 함양하는 방법을 배웠다.
의학과의 3학년 필수 과목인 ‘의료커뮤니케이션’ 강의에서는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실습을 시행했다. 실습으로 장애인 환자 진료에서 주의할 점과 바른 태도를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장애인 환자와 의료진 간의 적절한 의사소통 방식을 경험하게 해 장애인에게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왔다.
의예과 박소연 교수는 장애인 의료서비스 접근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로 장애인 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이중 발달장애인을 위해 쓴 안내책자 <쉽게 알아보는 유전자와 유전자치료>는 미디어 소개돼 대중과 공유했다. 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 등에서 유전자 검사가 확대되고 있지만, 장애인의 동의 취득과 관련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였다.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실천 활동 기반 다져
발달장애인들이 유전자 검사를 받을 때 법적 서식 용어를 쉽게 이해하기 돕는 연구였다. 궁극적으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발전된 의료 기술의 혜택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의과대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팬데믹으로 장애인 의료 격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한 연구이다. 장애인의 디지털 헬스케어 요구 조사를 통해 그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의과대학은 2019년 2월 동대문구의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해 적극적인 상호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의과대학이 설정한 사명인 ‘의학발전 및 인류 건강증진에 헌신’을 위한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건강 요구와 사회적 책무를 이해하는 의료인 양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도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수행한 건강예방교육과 장애인 자기결정권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은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 부문에서의 뜻깊은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우정택 학장은 “의과대학은 학생, 교수, 전문 협회, 지역사회 보건의료 간 파트너십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에 받은 서울시 표창은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라며 “의과대학은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 관련 의료현장에서의 자기결정권 보장 및 국민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교육, 연구 및 지역사회협력에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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