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학 생활의 시작을 열며”
2022-02-25 교류/실천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입학식 미개최, 입학주간 선포하고 입학식 홈페이지 개설
메타버스 ‘KHU:Gather’에서 단과대학 오리엔테이션, 행정부서 설명회 등 개최
경희대 입학식에는 특별한 장면이 있었다. 전체 입학생이 구성원의 축하를 받으며 레드카펫 위를 걸어 평화의 전당에 입장하는 행사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친 이후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희는 신입생의 대학 생활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입학주간을 선포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입학주간은 2월 25일(금)부터 3월 11일(금)까지이며, 캠퍼스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학생들이 입학을 기념할 수 있게 돕는다. 입학식 홈페이지(바로가기)는 오프라인 입학식을 대체하는 행사 공간이며, 메타버스에서는 오리엔테이션 ‘KHU:Gather’가 펼쳐진다.
한균태 총장 ‘진정한 여행, 이제 시작입니다’ 환영사로 입학생 반겨
먼저 입학식 홈페이지에서는 입학식과 학생 안내 콘텐츠가 공개된다. 입학식에서는 한균태 총장과 단과대학 학장들의 환영사, 음악대학이 준비한 축하공연과 교가 영상 등을 준비했다. 학생 안내 콘텐츠에는 경희 철학 소개, 신입생 대상 주요 행정부서 안내, 교수 특강과 환영 인사 등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균태 총장은 ‘진정한 여행,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환영사로 시대 전환기 대학의 소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소양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과 연대,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 총장은 “나의 삶이 의미 있으려면 우리 사회가 의미 있어야 하고, 우리의 삶과 문명은 지구와의 관계에서 의미가 있어야 한다”라며 “여러분 앞에 있는 미래의 문을 힘차게 열어젖혀라. 더 큰 미래의 주인공이 돼라”며 신입생을 응원했다.
신입생 특강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장진 고황명예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전호근 교수 등이 맡았다. 김상욱 교수는 ‘대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학문의 필요성과 대학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장진 고황명예교수는 전공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호근 교수는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통해 그리워하던 지인을 찾은 경험과 함께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설명했다.
‘KHU:Gather’ 오리엔테이션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개최된다. 메타버스 공간에 양 캠퍼스를 구현했다. 메타버스 공간은 재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로 진행됐다. 단과대학 학생자치단체 중심으로 특성을 반영해 맵을 제작했고, 신입생 대상 콘텐츠를 구성했다. 메타버스 공간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학기의 모습이 그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청운관과 중앙도서관 앞에는 학생회와 동아리 안내 부스가 설치돼 학생을 반기고, 온라인상의 건물로 들어가면 단과대학별로 준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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