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빛날 ‘이’만큼 밝은 치과대학의 미래
2021-12-27 교류/실천
치과대학 29기 동기회, 치대 발전 위해 3천250만 원 기부
치과대학 95학번 졸업생 뭉쳐 모교에 대한 애정 표현해
치과대학 29기 동기회(95학번)가 치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치대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3천250만 원을 기부했다. 대외협력처는 이들의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12월 16일(목)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균태 총장, 윤여준 (서울)대외협력처 처장, 정종혁 치과대학 학장, 신승윤 치과대학 부학장과 양동일 이튼치과 원장(29기 동기회 회장), 김영석 얼굴에미소치과 원장, 문지회 치과대학 교수, 박정주 사람사랑치과의원 원장, 신승일 치과대학 교수, 최근락 첫사랑니치과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동기 중 80% 동참, 치대의 기부 문화 이어가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치의학계 동문이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치과는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는 인식으로 개인병원은 운영의 어려움에 처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29기 동기의 80%가 기부에 동참했다. 졸업 20주년을 기념하며 동기회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치과대학의 전통을 이었다. 동기회 회장인 양동일 원장은 “모교에 애정이 많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졸업 20주년을 맞아 큰 금액이 아니어도 동기들과 뜻을 모으게 됐다”며 “이번 기부로 후배를 양성하고 있는 동기인 교수님 두 분께 힘을 실어준 것 같아 마음이 좋다”고 덧붙였다.
선행을 위해 모교를 다시 찾은 이들의 얼굴은 밝았다. 부산에서 한달음에 온 최근락 원장은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며 “경희의 평판이 더 상승하면 20년 후 더 기쁘게 기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박정주 원장은 “졸업하고 나서 좋은 이유로 모교를 다시 방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고, 김영석 원장은 “치대를 위해 힘쓰고 계신 학장님이 계셔서 선뜻 기부에 동참했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95학번 동문이자 교단에 서 있는 신승일 교수와 문지회 교수도 동기회의 걸음에 동참했다. 신 교수는 “동참해 준 동기들에게 고맙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문 교수도 “동기들의 기부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치대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종혁 치과대학 학장은 “치과대학에는 매년 동기회의 선행이 이어진다. 29기 동기회가 치과대학의 좋은 전통을 이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귀한 기금을 소중히 아껴서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경희 치대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문들의 응원 메시지를 들은 한균태 총장도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한 총장은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경희 구성원의 단결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해 올 수 있었다. 경희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경희인이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기부는 모교에 대한 꾸준한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치과대학의 발전을 앞으로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총장으로서 그 애정에 더 밝은 대학의 미래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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