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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후배 사랑을 쏘다

2022-01-12 교류/실천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강채영(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동문이 지난해 12월 29일(수) 체육부 발전기금 1천 2백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 강채영 동문. (※ 사진을 클릭하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강채영(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동문, 체육부 발전기금 기부
“모교에 받은 지원 후배에게 돌려주고파”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강채영(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동문이 체육부 발전기금 1천 2백만 원을 기부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해 12월 29일(수)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달식에는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 오종민 (국제)대외협력처장, 송종국 체육대학 학장, 오경록 체육부장, 최희라 양궁부 감독, 정지서(스포츠지도학과 19학번)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양궁부 후배 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강채영 동문은 “모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역시 모교의 지원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교로부터 받은 지원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채영 동문은 지난 2019년에도 체육부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관련 기사 보기) 당시에도 강채영 동문은 “후배들이 운동에만 집중하길 바란다”며 양궁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졸업 이후에도 모교 소식에 관심이 가, 앞으로도 뛰어난 선수 배출되길”
양궁부는 지난해 5월 전국 종별 선수권 대회 여자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채영 동문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관련 기사 보기) 코로나19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더욱 빛나는 성과였다. 강채영 동문은 “졸업 이후에도 경희대 양궁부 소식에 관심이 간다. 훌륭한 성과를 거둔 후배의 소식을 들으면 자랑스럽다”며 대학과 학생이 모두 노력해서 저를 뛰어넘는 훌륭한 선수가 계속 배출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김우식 학무부총장은 “보통 기부는 성공하고 나이 든 사람이 후속 세대를 위해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올림픽 금메달로 경희 구성원에 자부심을 안겨준 강채영 동문이 어린 나이임에도 기부해줘 마음에 더 와닿고, 선배 세대로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강채영 동문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경희대에서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양궁부는 강채영 동문의 기부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기념패를 준비했다. 선배의 기부에 후배의 마음을 담은 기념패로 행사장은 한층 따듯한 분위기가 됐다. 양궁부 정지서 학생은 강채영 동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뛰어난 실력으로 모교를 빛내준 것에 이어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힘든 연습 속에서도 항상 밝게 웃으며 따뜻하게 격려해준 선배님의 기억을 잊지 않고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강채영 동문은 “졸업 후에도 경희대에서 보낸 순간순간이 떠오른다. 지금 이 현장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부라는 개인적 결정에 보내주신 환대가 더해져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 받았다”며 화답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영상 송민우 smw0821@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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