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교·구성원·동문이 합심해 새로운 기회 잡을 것”
2021-12-22 교류/실천
원자력공학과 동문회 학과 발전기금 1천만 원 기부
2008년부터 13년 동안 1억 2천여만 원 기부
한국 원자력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원자력공학과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원자력공학과 동문회가 발전기금 전달의 뜻을 밝힌 것이다. 원자력공학과 동문회는 지난 2008년부터 13년간 기부를 이어오며 1억 2천여만 원을 원자력공학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기금은 원자력공학과 인재 양성을 위해 활용됐다.
대외협력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11월 12일(금)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김우식 국제캠퍼스 학무부총장, 김영철 공과대학 학장, 오종민 대외협력처장, 김형대 원자력공학과 학과장, 안철호 동문회장, 박생수·김광표 동문 부회장, 박평원 동문회 총무, 정석희 원자력공학과 학생회장(17학번) 등이 참석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원자력공학과 발전계획 발표, 학과 현황 보고, 장학금 지급 현황 안내, 환영사 등으로 구성됐다. 원자력공학과 발전계획은 김형대 학과장이 발표했다. 김 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 탄소 중립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소형모듈 원전 기술 개발을 위해 학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학과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해 신임 교원 채용,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용 원자로 ‘AGN-201K’를 보유한 대학이다. 원자력공학과는 원자로센터를 확대 개편해 원자력 전공자와 산업계 종사자를 위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주)과 미래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원자로센터 시설을 개선·보강한다. 장학금 지급 현황 보고도 이어졌다. 김 학과장은 “공정한 기금 집행을 위해 원자력공학과 내부 규정을 만들어 수혜자를 선정한다. 보내주신 마음을 꼭 필요한 학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문과 구성원이 활발히 교류해 상생의 길 찾을 것”
전달식에서 김우식 학무부총장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감사하다. 원자력에너지는 친환경 전략을 계획할 때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원자력공학과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 동문이 합심하면 한 걸음 먼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가올 미래를 위해 동문 여러분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호 동문회장은 “환대에 감사드린다. 학교에서 보내준 귀중한 마음을 여러 동문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 산업 각계각층에 동문이 포진해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소형모듈 원전을 비롯해 학과 교수님과 협업할 다양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동문과 구성원이 활발히 교류하며 서로 발전할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철 학장은 “좋은 말씀에 동감한다. 동문의 기부도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한다. 원자력공학과 교수님들의 여러 노고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약과 같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수확물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 원자력공학과 학생회장도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원자력공학과 학생회장 정석희 학생은 “정기총회, 장학금 지원 등 학과와 후배를 위한 동문회의 노력과 성원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재학생을 대표해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자력공학은 원자핵으로부터 방출되는 방사선, 핵반응으로 얻는 막대한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학문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2050 탄소 중립’ 달성 전략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발전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가치를 재평가받았다. 원자력공학과는 1979년 설립 이후 원자력 산업 각계각층에 졸업생을 배출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
신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