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약대 동문,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 모아
2021-10-13 교류/실천
매년 졸업 40주년·30주년 동문이 모교에 발전기금 전달하는 전통 만들어
77학번·87학번 동문 각각 2천3백만 원·1천7백50만 원 기부
약학대학 동문회가 ‘모교방문의 날’을 맞아 모교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약대 동문회는 매년 졸업 40주년과 30주년을 맞는 두 학번이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약대 77학번, 87학번 동문이 각각 졸업 40주년, 30주년을 맞아 2천3백만 원과 1천7백50만 원을 약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발전기금은 약대 인재 양성을 위해 쓰인다.
대외협력처는 지난 9월 23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2021학년도 약학대학 발전기금(77/87학번) 전달식’을 열고 약대 동문회의 선한 행보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균태 총장, 윤여준 대외협력처장, 임동순 약학대학장, 김종호 약학대학 부학장, 신용희 약학대학 동문회장, 김동근·최우진 약학대학 동문회 부회장, 남혜영·하태수 약학대학 77학번 동문 대표, 배요한·유승우 약학대학 87학번 동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약대 기부 릴레이, 후배 위한 전통으로 이어져
약대의 기부 릴레이는 지난 2012학년도부터 이어졌다. 약대 78학번 동문이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던 게 시작이었다. 이후 72학번 동문이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졸업 40주년’, ‘졸업 30주년’ 기념 장학금 모금 활동이 약대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졸업 40주년을 맞아 기부한 약대 77학번 남혜영 동문 대표는 “동문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계기가 됐다”며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동기들과 학교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77학번 하태수 동문 대표는 “선행에 동참한 동기들에게 고맙다”며 “10년 뒤인 졸업 50주년에는 더 많이 기부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졸업 30주년을 맞은 87학번 동문 대표들도 동참해 준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승우 동문 대표는 “짧은 기간이었는데 졸업 동기 90%가 기부에 참여했다”며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참여해줘서 경희 약대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배요한 동문 대표는 “동기들의 모교 사랑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동문과 모교가 함께 발전하는 경희대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한균태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학교 발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학교에 애정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라며 “약대의 좋은 전통으로 후배들에게 큰 애정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신용희 약학대학 동문회장은 “경희대 약대 동문이 약사사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모교발전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사회생활을 먼저 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전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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