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소상공인, 캠타가 돕는다
2021-06-23 교류/실천
캠퍼스타운사업단, 코로나19 위기 극복 소상공인 융자지원 사업 성료
대출 및 마케팅 프로그램 원스톱 제공 서비스 구성
“코로나19로 손해를 보며 ‘계속 장사를 할지’ 고민하던 와중, 현장지원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작년에도 긴급하게 도움을 받아 어려운 고비를 넘겼는데, 올해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 회기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의 이야기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은 크다. 피해는 사회의 취약 지점으로 흐르고, 이에 지역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지역 소상공인의 고민을 덜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대학이 위치한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 청년의 창업을 독려하는 캠퍼스타운사업이 피운 작은 희망의 씨앗이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홍릉 바이오·의료창업센터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소상공인 융자지원 행사인 ‘WE+Loan to You’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경기침체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유도하는 상담 행사였다. 금융지원(무이자, 저금리)과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모았다.
지역 소상공인 위기 극복 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프로그램에는 경희대만이 아니라 동대문구청과 서울보증재단, 소기업시장진흥공단,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참여했다. 동대문구청과 서울보증재단, 하나·우리은행은 ‘코로나19 지방자치단체 ‘부분무이자’ 보증서담보대출’ 사업의 창구를 운영했다. 소기업시장진흥공단은 폐업 과정을 지원하는 위기 극복 서비스 ‘희망 리턴 패키지’와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지원정책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더해 캠퍼스타운사업단의 별도 창구도 마련했다. 소상공인의 사업 홍보와 업장 환경개선을 돕는 ‘스마트 마케팅 프로그램’ 창구가 그것. 상담한 사업자 중 몇 팀을 선정해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주거나 업장의 환경 개선, 온라인 판매처 개설 등을 돕는다.
스마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환경 개선 및 홍보 채널 통한 판매 증진 등
스마트 마케팅 프로그램의 상담을 마친 소상공인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밝은 미래만 꿈꿨지만, 현실이 생각보다 더 냉혹했다. 홍보 채널이 급한데,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마케팅에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금융지원을 통해 업장 운영비를 받을 수 있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해 사업 역량도 강화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스마트 마케팅으로 가게의 시설 개선, 홍보 채널을 통한 판매 증진 등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자체의 정책을 대학이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알린 형태이다. 지자체는 소상공인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대학은 지역 사회에 기여할 기회였다. 대학과 지자체, 소상공인이 함께한 민·관·공·학 지역협력의 모범사례로도 평가할 수 있다.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사업 선정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과 스타트업 지원, 지역 상생 전략을 수행해왔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장석원 사무국장은 “‘WE+ Loan to You’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대학의 연결고리가 단단해진 느낌을 받는다. 경희대가 위치한 동대문구의 많은 소상공인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 대학과 지역 사회에 희망의 바람이 불길 기대한다”라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경희대가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줄일 방안을 고민하고 있음을 주민들이 알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여러 프로그램에 물심양면 파트너로 함께 해주고 있는 유관기관과 주민 및 상인회와 계속해서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될 프로그램을 찾고 실현해 동대문구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캠퍼스타운사업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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