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공과대학 구성원 마음 모아 제2의 비상을 꿈꾼다
2021-03-24 교류/실천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 장윤석 교수, 화학공학과 김완길 동문 기부
“학교에서 익힌 지식이 사회생활의 밑거름, 기부 문화 활성화의 마중물로 자리하길”
공과대학에게 지난 2019년은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해였다. 50주년 기념식에서 공과대학은 ‘경희비상(慶熙飛上), 경희의 엔진으로 세상을 뛰게 하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인프라 조성계획도 공개했다. 조성계획은 총 3단계로 1단계는 공과대학 중정에 파빌리온 건축을 목표로 하고, 2단계는 구축한 파빌리온 위에 첨단 강의동을 구축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 공과대학 측면에 교수 연구동을 신설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공간을 확보한다.
50주년 그 이후, 비상을 준비한다
50주년 기념식 이후 공과대학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내실을 다졌다. 2022학년도부터 중국 연태대학교와의 복수학위를 확정하고,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 선정되며 연구력도 인정받았다. 공과대학 구성원 약진도 눈부셨다. 박종욱 화학공학과 교수가 화학 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인연준 환경공학과 학생이 학부생 최초로 캐글(Kaggle) M5 대회에서 우승했다.
공과대학은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공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경희 비상(飛上) 캠페인위원회’를 발족했다. 경희 비상 캠페인위원회는 김영철 공과대학 학장을 필두로 이용택 화학공학과 교수, 김선국 건축공학과 교수, 임성수 기계공학과 교수 등 3명의 자문위원과 학과별 위원 9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공과대학 발전을 위해 동문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장윤석 교수 경희 Fellow(교육) 상금 천만 원 발전기금으로 기부
이렇듯 다방면으로 50주년 기념사업을 이어오던 공과대학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0 경희 Fellow(교육)에 선정된 원자력공학과 장윤석 교수가 상금 천만 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이었다. 장 교수는 임용 이후 모든 강의 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일 정도로 뛰어난 교육역량을 인정받아 Fellow로 선정됐다.(관련기사: “교과목 특성 분석해 동기부여 한다”)
3월 11일 공과대학 학장실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영철 공과대학 학장, 오종민 대외협력처장, 장윤석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김 학장은 “장 교수님의 교육 혁신을 위한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새로운 50년을 향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공과대학 구성원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비상(非常)의 시기에 비상(飛上)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과대학 학장님과 대외협력처장님을 응원하겠다”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장 교수가 기부한 기금은 공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1억 5천만 원 기부한 김완길 동문, 감사 의미 담아 강의실 현판식 진행
이날 장윤석 교수 기부금 전달식 외에 김완길 화학공학과 동문 강의실 현판식도 진행됐다. 김 동문은 2019년에 공과대학 50주년 기념 기금으로 5천만 원을 약정한 데 이어 2020년에도 공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며 남다른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공과대학은 김 동문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강의실 현판식을 준비했다. 김 동문의 이름을 딴 강의실은 공과대학관 B102호에 자리했다.
강의실 현판식에서 백운식 국제캠퍼스 학무부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김완길 동문에 감사하다. 후배를 위한 귀한 뜻이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경희대에서 익힌 전공 지식이 사회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학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가 후배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어 “저의 기부 활동이 다른 동문도 쉽게 기부하는 문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실 현판식에 공과대학 학생도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화학공학과 학생회 비대위 위원장 신현우 학생(화학공학과 18학번)은 “후배 사랑을 위해 힘써주심에 감사하다. 김완길 선배님의 뜻을 이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 김 학장은 “이번 행사로 재학생도 ‘김완길 동문처럼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역량을 갈고 닦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학생 성취를 응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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