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지원센터가 K-MOOC에 2021학년도 1학기 신규 강좌 7개를 오픈했다. K-MOOC 홈페이지 바로가기

교수학습지원센터, 한국어·한국문화·운동선수이해·한국어교원자격증 등 7과목 신규 개발
“최고 수준 강의 공개해 대학 수업 혁신과 고등교육 평생학습 과정에 매년 동참”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지난달 26일(금)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7개를 새롭게 개설했다. 경희대가 개발한 강좌는 개별 강좌 3개와 묶음 강좌 4개다. 개별 강좌인 인문 계열 <가자, 한국어>, <한국 현대문화의 이해>와 예체능 계열 <운동선수는 외계인인가?>, 묶음 강좌인 교육 계열의 ‘한국어교원자격증 대비과정’ <한국어교육학개론>, <한국어문법교육론>, <한국어어휘교육론>, <한국어발음교육론>이 그것이다. 이번 신규 강좌는 2월 26일부터 2개월간 총 두 번 개강한다.

(좌) 박동호 한국어학과 교수, (우) 김유미 전 언어교육원 교육부장

이번 학기에는 외국인 대상 강좌가 다수 개발됐다. 대부분 한국 문화와 한국어 관련 강좌다. 우선, 박동호 한국어학과 교수와 김유미 전 언어교육원 교육부장이 책임을 맡은 <가자, 한국어>는 해외 대학 혹은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이다. 학습목표는 한글을 완전히 익혀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K-POP 가사를 이용한 발음 연습을 통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하고, 강좌 주요 타깃이 외국인인 만큼 영어 자막 설정이 가능하다.

김기국 프랑스어학과 교수

최근 국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이 16만 명을 넘어섰고, 한국의 경제·문화 성장에 힘입어 한국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유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기국 프랑스어학과 교수가 강의한 <한국 현대문화의 이해>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했다. 이 강좌는 한국의 현대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적 역동성과 차별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빠른 이해를 위해 이미지와 영상 자료를 주로 활용한다. 강좌는 한국어로 진행하며 영어 자막을 지원한다.

박현 스포츠의학과 교수

<운동선수는 외계인인가?>는 운동과학 연구와 강의 경력을 갖춘 박현 스포츠의학과 교수가 강의한다. 박 교수는 국가대표부터 청소년은 물론 장애인 운동선수를 아우르는 현장 지원 경험을 강좌에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운동선수의 신체적 능력에 대해 생명과학과 생체역학을 바탕으로 운동과학적 해설을 전달한다. 이 강좌는 한국어로 진행하며, 일반인의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높이고, 선수들이 트레이닝의 과학적 근거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자, 한국어>를 맡은 박동호 한국어학과 교수와 김유미 전 언어교육원 교육부장은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교원자격증 대비과정’ 묶음 강좌도 진행한다. 4개로 구성된 이 강좌는 전공심화 과정으로 <한국어교육학개론>, <한국어문법교육론>, <한국어어휘교육론>, <한국어발음교육론> 등 이다.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는 외국인이나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학습해 해외에서 한국어교육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 한국어교원 배출이 이 강좌의 목표다. 한국어 능력 시험인 ‘TOPIK’ 4급(증급2) 이상, ‘비원어민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이수자만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하며, 한국어, 영어, 태국어 또는 베트남어를 자막으로 지원한다.

경희대는 지난 2015년 K-MOOC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12개 과목을 운영해 왔다. 이번 학기의 신규 7개 과목을 포함하면 총 73개 과목을 K-MOOC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새로 개강한 7개 과목은 종강 후에도 지난 과목과 동일하게 청강 모드로 운영한다. 이번 K-MOOC 신규 과목 개발에 힘쓴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사업 초기부터 다양한 K-MOOC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김대진 교수학습지원센터 소장은 “학습자들이 타학문 분야에 대한 융합적 접근을 통해 지식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교수학습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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