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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대학 교수진, 인프라 조성에 힘보탠다”

2021-01-22 교류/실천

생활과학대학의 역대 학장들이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생활과학대학 교수들은 매달 발전기금을 기부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이어왔다. 이번 기부는 이런 생활과학대학의 기부 문화의 연장선이다. 사진 왼쪽부터 오윤자 교수, 윤여준 대외협력처 처장, 한명주 학장, 오혜경 명예교수.

생활과학대학 역대 학장 발전기금 기부
총 11명의 전임 학장 중 10명 참여
생활과학대학 시설 개보수에 활용

생활과학대학 역대 학장들이 생활과학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대외협력처는 이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2월 30일(수) 오후 생활과학대학 513호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9대 학장을 지낸 오혜경 명예교수와 10대 학장을 지냈던 오윤자 교수, 11대 한명주 학장과 윤여준 대외협력처 처장 등이 참석했다.

대형 강의실 리모델링, 기존 학생회실 3층으로 옮기고 학생 위한 크리에이티브랩 만들어
생활과학대학은 1966년 문리과대학의 가정학과로 시작해 1988년 문리과대학에서 분리돼 가정대학으로 승격했다. 이후 1999년 가정대학에서 생활과학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돼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총 11명의 학장을 배출했고, 이번 기부에는 작고한 1대 학장을 제외한 10명의 전·현임 학장이 참여했다.

이번 기부는 생활과학대학 공용 세미나실 조성을 위해 기획했다. 생활과학대학에는 세미나를 위한 전용 공간이 없었다.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교수 등이 세미나를 개최하려면 빈 강의실을 찾아야 했다. 지난해 강의실 리모델링을 하며 세미나실을 마련하려 했지만, 대형 강의실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세미나실로 예정했던 공간을 대형 강의실로 만들었다. 기부금 전달식이 개최됐던 513호가 이번에 만들어진 대형 강의실이다. 오윤자 교수는 “학생을 위한 대형 강의실을 먼저 만들었다. 세미나실도 시급한 일이라 전임 학장님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라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오혜경 명예교수는 “강사로 대학에 처음 온 것을 생각하면 경희에서 긴 시간을 보냈고, 퇴임 이후에도 학교에서 역할을 주셔서 거의 일생을 경희에서 보내고 있다. 그것만으로 감사하다”라며 대학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생활과학대학에는 교수들이 매달 10만 원을 퇴임 때까지 기부하는 문화가 있다. 매달 기부를 하지 않는 교수는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기부를 하곤 한다”라며 생활과학대학의 기부 문화를 소개했다. 생활과학대학 교수진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7억 3천만 원에 달한다. 윤여준 처장은 “기부 문화 형성은 대외협력처에게도 큰 목표이다. 생활과학대학의 사례가 교내외에 큰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명주 학장은 “전임 학장님들이 해오셨던 일과 문화를 물려받아 생활과학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부로 세미나실이 생기게 됐고, 학생회와의 협의로 기존에 1층에 있던 학생회실을 3층으로 옮겨, 1층에 크리에이티브랩과 수업, 팀플을 위한 공간도 생긴다. 선배 학장님들의 리더십과 행정실의 적극적 행정으로 생활과학대학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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