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임상·연구 역량 탁월한 인재 초빙

2021-01-27 교육

경희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해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왔다. 사진: 커뮤니케이션센터 DB

2020학년도 신임교원(1) 의과대학·치과대학·한의과대학
치매, 노인의학, 각막이식, 근관치료, 침구학 분야 등···의학의 미래 선도한다

경희는 학문의 탁월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해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왔다. 2020학년도에 초빙한 서울캠퍼스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의과대학 의학과 김선영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김선영 교수(가정의학/노인의학 분야)는 2013년부터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며 노인의학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해왔다. 경희대학교병원 어르신진료센터의 신설 및 발전에 힘썼고,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의 연구책임자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까지 30편 이상의 논문에 주저자 또는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노인의학 관련 상위 10% 저널인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게재한 ‘한국형 SARC-F의 타당도 연구’는 그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Top 1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동서건강증진센터에서 주 3회 판정업무를 해오고 있다. 향후 노인의학 분야 연구를 이어나가며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김태기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김태기 교수(각막 및 외안부 분야)는 전임의,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며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주저자로 11편, SCI 저널에 공동저자로 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당뇨병 진단을 위한 콘택트렌즈형 센서 개발 및 눈물포집렌즈 개발 연구, 황반변성에서 안구 내 방수 분석을 통한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 등 국책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2017년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이래 최초로 각막이식을 집도하고, 현재까지 총 4차례 각막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각막이식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해 수준 높은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한 수술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단당류를 이용한 공막교차결합술을 통해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연구할 계획이며, 진료 영역에서는 각막 내피세포 이식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의과대학 의학과 유명원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유명원 교수(복부비뇨영상 분야)는 서울아산병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며 임상 진료 및 연구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왔다. 2017년 을지대학교 전임교원이 된 첫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생애 첫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위장관, 간, 췌장 관련 예후 연구에 주력했다. 지난 2년간 제1저자, 교신저자로 15편의 SCI(E)급 논문을 발표했는데, 임상, 실험, 리뷰, 메타분석 등 논문의 폭 또한 넓다. 을지대학교 전임교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우수 의료인 양성에도 힘썼다. 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유 교수는 향후 조기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영상기법 개발 등 심층적인 대규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이진산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이진산 교수(치매 분야)는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를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임상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 치매 극복 국책 과제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기술을 연구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인공지능 기반 치매 진단 뇌 영상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2017년 3월 이후 독자적인 프로토콜로 촬영한 약 1,700여 건의 뇌 MRI 데이터 분석연구를 진행 중이다. 삼성종합기술원 등과 중개연구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뇌신경학 및 치매 관련 연구로 SCI(E) 저널에 4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진료 영역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내과 계열 진료실적 상위 25%를 기록하고 있다. 뇌신경학 치매 분야 전문가로서 향후 여러 대형 과제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과대학 의학과 최만규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 최만규 교수(척추 분야)는 경희대학교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보훈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신경외과 척추 분야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전문의 취득 후 SCI(E) 학술지에 20여 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 척추 변형 분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척추 분야 기초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백서(White Rat)를 이용한 척추 손상 기전과 치료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좌골 신경 손상 모델의 동물실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 경험과 척추 분야 기초 연구 역량을 토대로 향후 고난도 척추 변형 수술 및 종양 수술 등 경희대학교병원의 강점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치과대학 치의학과 오소람 교수
치과대학 치의학과 오소람 교수(치과보존학 분야)는 근관치료 분야에 매진해왔다. 2016년부터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전임의,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며 근관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면서 더 안전하고, 간편한 술식으로 환자의 불편함과 동통(疼痛)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 교수는 근관 치료의 재료 및 기술, 가장 대표적인 수복 재료인 세라믹과 컴포지트 레진 관련 연구에 주력하며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16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교육에도 열의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진료 경험을 토대로 근관치료 및 근관충전 방법을 강의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교학상장을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해줄 계획이다.

치과대학 치의학과 이연희 교수
치과대학 치의학과 이연희 교수(구강내과학 분야)는 2015년부터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임의,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며 연구 및 진료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다. 2015년 이 교수가 만든 턱관절 및 안면 통증 차트를 포함한 의무기록지와 새롭게 추가한 설문지가 현재 구강내과에서 쓰이고 있다. 임상 데이터와 지식을 바탕으로 SCI(E) 저널에 논문을 다수 게재했으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공보이사, 대한치과수면학회 공보이사,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재무이사 등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이 교수는 향후 타 분야와 융복합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이승훈 교수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이승훈 교수(침구학 분야)는 2014년부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임상 교원으로 근무하며 침구학 분야의 과학적 기전과 임상적 근거를 연구하고 교육에 힘써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최신 의학연구방법론을 습득하며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22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2018년에는 상위 5% 이내 국제학술지 <Diabetes Care>에 논문을 게재했다. 국책 과제인 ‘난치성 신경병증 통증 환자에서의 양한방 복합치료’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3건의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학술대회 ‘32nd World Congress on Medical Acupuncture’에서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한방척추관절센터에서 핵심 질환을 진료하며, 양한방 협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진료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미원 임상의학상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향후 난치성 통증 질환에 대한 임상 및 연구를 발전시켜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진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 박은지 sloweunz@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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