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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태계 조성해준 캠타 덕분에 성장 가능”

2023-11-10 교류/실천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제3회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데모데이 ‘캠타비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데모데이 수상 팀의 모습.

제3회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데모데이 ‘캠타비전’
성장 과정 돌아보는 IR 피칭 대회 결과, 대상 라이크낫(주) 선정
오는 11월 14일(화) 자정까지 총 60팀 내외 입주기업(캠퍼) 선정 위한 경진대회 개최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캠퍼스에 창업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홍릉 창업센터와 삼의원 창업센터에 둥지를 튼 90여 창업팀이 꿈을 키우고 있다. 경희는 2019년 서울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의 지역단위 사업에 선정됐고, 2020년부터는 종합형에 선정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03개 기업을 지원했고 총 197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4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유치액도 300억 원이 넘는다.

캠퍼스타운 사업단 데모데이 ‘캠타비전’이 개최된 오비스홀 앞에는 입주기업의 홍보 부스를 설치해 경희인의 이목을 끌었다.

장영표 단장 “데모데이, 같은 길 걷는 동료가 서로 응원하는 시간이길”
이런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매년 입주기업의 성장을 확인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캠퍼스타운 데모데이 ‘캠타비전’이 그것. 이번 캠타비전은 11월 1일(수) 오비스홀 111호에서 개최됐다. 93개 입주기업 중 4개월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9개 팀이 전문 투자자 앞에서 IR 피칭을 진행했고, 그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오비스홀 111호 앞 공간에는 사업단 입주기업의 홍보 부스를 열어 지나가는 경희인의 관심을 끌었다.

캠퍼스타운 사업단 장영표 단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데모데이 준비 과정에서 입주기업과 우리 사업단의 성장 모습을 확인했다. 사실 혁신의 길을 걷는 창업은 힘든 일이다. 주변에 많은 동료가 있다는 점이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데모데이는 캠퍼스타운의 1년 사업 중 가장 큰 행사이다. 이 순간이 힘든 길을 걷는 동료를 서로 응원하는 시간이길 바란다.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튼튼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이것이 국가 발전에도 도움 되길 기원한다”라며 입주기업을 응원했다.

IR 피칭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는데, 평가는 전문 투자자들이 맡았다. 사진은 발표 중인 ㈜오디엔의 이상열 대표(경희대 의학과 교수)의 발표 모습.

참가 기업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IR 피칭, 전문 투자자 평가
IR 피칭은 참가 기업의 발표와 평가자와의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사)한국엔젤투자협회 이상학 부회장, 씨엔티테크 전민영 부사장, ㈜로우파트너스 심영보 본부장,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 크립톤 정근용 오픈 이노베이션 팀장이 맡았다. 참가 기업은 긴장되지만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발표했고, 평가자들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하며 질문했다. 평가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참가 기업은 진지하게 답변했다.

IR 피칭 결과, 대상은 체형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속옷 플랫폼 ‘poola’를 개발한 라이크낫(주)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공급망 큐레이팅 플랫폼 ㈜프랜킷과 친환경 빌딩 스마트 생활 정수 플랜트 ‘지오리더’를 개발한 ㈜지오그리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비만, 당뇨 등 대사성질환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인 ㈜오디엔과 근골격계 질환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링닥’의 ㈜잇피가 선정됐다.

라이크낫(주) 이예린 대표는 “창업은 힘든 일이라 후회도 많았다. 거절당하는 일이 일쑤고, 고객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라며 창업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캠퍼스타운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창업을 지속하는 원동력이었다. 그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준 캠퍼스타운 덕분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희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한 11개월은 커뮤니티의 힘을 느끼고, 기업 활동에 가장 몰입한 시간이었다. 오늘의 대상이 독이 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모데이 ‘캠타비전’의 대상은 체형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속옷 플랫폼 ‘poola’를 개발한 라이크낫(주)가 차지했다. 이예린 대표는 경희대 캠퍼스타운 사업에서 받은 도움을 상기하며, 자만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캠퍼 6기 선발 경진대회, 지원금 총 3억 원, 6개 분야 60여 팀 모집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이제 내년 입주기업 선발에 나선다. 11월 14일(화) 자정까지 모집하는 ‘2024 경희대학교 캠퍼 6기 선발 경진대회-캠퍼 서핑 챌린지’를 통해 2024년 1년간 캠퍼스타운에서 성장할 기업을 찾는다. 특화 분야인 바이오헬스를 포함해 컨슈머테크, SW/ICT, ESG/지속 가능성, 생활/소비, 미디어/콘텐츠 등 6개 분야에서 총 60여 팀을 모집한다.

이번 입주기업 선발의 가장 큰 특징은 ‘Five Fits Frameworks’ 사업계획서로 입주기업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지난 4년간 184개 창업팀을 발굴·육성한 노하우와 경희만의 창업기업(팀) 선발 철학 및 비전을 담아 세운 기준이다. 신청기업(팀)의 창업 아이템(제품, 기술, 서비스)과 사업단이 선정한 5개의 창업 핵심 지표인 창업자(Founder), 고객(Customer), 시장(Market), 역량(Team & Planning),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과의 적합성(Fit)을 통해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목표 실현과 경희대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창업기업을 선발하려 한다.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오는 11월 14일(화) 자정까지 내년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바이오헬스, 컨슈머테크, SW/ICT, ESG/ 지속 가능성, 생활/소비, 미디어/콘텐츠 등 6개 분야 약 60팀을 선발한다.

창업 전주기 지원 및 심리상담, 창업지원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 홍보 등
평가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 3차 면접 평가 등으로 진행하고, 11월 30일(목)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경희대 캠퍼스타운 홈페이지(바로가기)와 블로그(바로가기) 모집공고에서 양식을 받은 후 구글폼으로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전용 입주 공간 및 집기 비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창업지원금 총규모는 3억 원이다. 선정 팀에게는 3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우선 지원하고, 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팀에는 1,000만 원, 6개 분야별 1등 팀에게는 5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1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심리상담, 건강검진 할인 등 헬스케어 △기타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및 후속 활동 △콘텐츠 제작, 자료집 제작 등의 홍보 △센터 커뮤니티 행사 등 사업단 프로그램 △제휴 스타트업 서비스 활용 등을 지원한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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