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생 창업 돕는 다양한 강의 개설
2017-08-30 교육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회계 및 마케팅까지 학습, 창업 사례 공유
이론과 실제를 기본으로 인성 갖춘 대학생 CEO 양성
김영민 국제학과 학생은 ‘아센톡(ASEAN TALK)’을 만들어 한국 중소기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아세안 진출 관련 정보를 매칭하고 컨설팅한다. 유전공학과 김인수 학생은 ‘사다리쿡’이라는 앱을 통해, 사다리차 차주와 사다리차 이용자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O2O)해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창업 성공의 뒤에는 경희의 창업 강의가 있다. 경희는 막연하지만 창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최주철 교수를 만나 아이템 선정부터 회계 및 마케팅에 이르는 실무까지 창업 강의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적 병폐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창업 필요
최 교수는 창업 강좌의 목적에 대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시대 변화를 이야기한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초지능·초연결 사회가 도래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며, “선진국 유수의 대학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 창업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한 사회에서 창업에 나서야 한다”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성공과 함께 실패 가능성을 훈련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선배 및 후배, 기업, 국가 기관 등과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것이 창업 교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창업 개념부터 실제 창업 아이템 선정·계획, 팀 티칭 통해 창업 실제 경험
창업의 기본을 위한 강의로는 전자정보대학 한치근 교수의 ‘창업과 도전’이 있다. 창업의 기본 이론과 대학생이 창업을 할 때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학습한다. 현장 전문가들이 특강을 담당한다. 수강생들은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상호 모의투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로의 아이템을 평가하는 시간도 있다.
외부 전문가를 통해 창업 아이템을 평가 받고, 창업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강의도 있다. 공과대학 김영철 교수와 후마니타스칼리지 신용필 교수의 ‘창업전략과 모의창업’에서는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경험을 가진 외부 코치들이 참여한다. 삼성과 LG 등 국내기업의 실무 컨설팅과 창업 컨설팅을 현재 수행하고 있는 컨설턴트들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창업을 돕는다.
최주철 교수는 “수강생들은 창업에 대한 대체학점 인정이 가능하고, 창업 휴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창업보육센터의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경우에는 금융 기관을 통한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창업에 필요한 실무를 경험하거나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는 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마케팅, 인력관리 및 각 업종별 경영전략 이해
단순한 이익 추구에서 벗어나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과 경영윤리에 관한 강의도 개설됐다. 최 교수의 ‘창업경영윤리와 인성’은 기업의 경영윤리와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개념과 함께, 기업의 입장에서 이 개념을 활용하는 ‘전략적 사회책임 경영(Strategic CSR)’의 필요성과 실행을 강의한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준비 학습이다.
최 교수는 다른 강의인 ‘창업경영과 기업가정신’과 ‘창의성개발과 창업전략’에서 업종별 경영 전략과 기업경영과 창업할 때 꼭 알아야 할 투자와 재무 지식을 강의한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강의에서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질 중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능들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벤처, 바이오벤처, 실리콘벨리 등의 사례를 살펴본다.
창업과 관련된 재무관리를 다룬 수업도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정치화 교수의 ‘창업과 재무관리’는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문 중 재무에 집중한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운영에 필요한 재무관리를 학습한다. 아마존, 테슬라, 알리바바, 닌텐도 등의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회계학의 이론 및 기초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재무적인 부분에서 평가하고 실습한다.
인문학적 지식과 공학적 지식 융합 소양 기를 수 있어
창업 아이템 선정에는 평소 생각도 중요하지만 전문적 지식도 중요하다. 최 교수의 ‘문화콘텐츠창업’은 학생들의 전공과 흥미를 살리는 창업 방법을 소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강의에서는 창업의 절차, 분야, 사업 타당성, 산업재산권, 성공전략 등을 학습한다.
정치화 교수의 ‘지식재산창업’은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을 할 학생들을 위한 강의이다.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창업의 실제적 단계를 실험적으로 학습하게 해, 살아있는 창업 교육을 전달한다. 실제 창업을 위한 사례와 창업 도구중심의 강의가 될 전망이다.
최 교수는 창업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만이 아니라 다른 전공의 소양도 향상될 것이라 설명한다. 최 교수는 “창업 과정은 인문학과 공학이 융합되어 있어, 인문학 전공자들도 공학적 소양을 접하고 반대의 경우도 생겨, 인문학과 공학의 양방향에 대한 균형적인 이해가 가능하다”고 밝힌다.
수명 증가, 생계형, 취미 등 다양한 목적 창업 늘어
최 교수는 창업 강좌를 개설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직장 재직 기간은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생계형, 취미, 꿈 등에 의한 다양한 창업이 늘어가고 있다”며 “대학 창업 강의는, 향후 실패 없는 창업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창업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아이디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창업 강좌 목록(자유이수교과)
양 캠퍼스 공통
서울캠퍼스
국제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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