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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캠퍼스 종합체육관 5월 17일 개관

2017-05-11 교육

국제캠퍼스 종합체육관이 5월 17일(수) 개관한다. 이날 68주년 개교기념식과 함께 종합체육관 개관식이 개최된다.

68주년 개교기념 및 종합체육관 개관식 개최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첫 결실, 1단계 사업 마무리 단계
‘경희 체육’의 새로운 도약대…경기 남부지역 대표할 체육·문화예술시설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1단계가 5월 17일(수) 국제캠퍼스 종합체육관 개관과 함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곧 서울캠퍼스 한의과대학, 이과대학, 간호과학대학 건물과 함께 행복기숙사(공공기숙사)도 완공된다. 이로써 경희 캠퍼스가 학술적 성취, 지구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자주 군단’으로 불리는 경희 체육은 경희대학교가 설립된 1949년부터 경희와 함께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스포츠를 빛내왔다. 신축되는 종합체육관은 경희의 68년 역사와 함께해온 체육대학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체육관 개관식은 68주년 개교기념식과 함께 5월 17일 오후 4시 국제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Space21 1단계 사업과정 및 2단계 사업계획 등이 발표된다.

종합체육관은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문화예술시설로 구성된다. 설계는 소통과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개방형 회랑을 통해 건물 내외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1,834명 수용, 설계는 소통과 조화에 중점
종합체육관은 전체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문화예술시설로 구성된다. 체육대학 학생의 편의성과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체육대학에 인접한 학생회관 뒤편(생명과학대학관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10,284㎡(약 3,111평). 주요 시설은 1,8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용도 체육관으로, 실내 경기장 및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태권도 훈련장, 체력단련장, 선수트레이너(AT)실, 수치료실, 조깅트랙, 세미나실, 카페 등도 배치된다.

설계는 소통과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네오르네상스 정문에서부터 체육대학, 중앙도서관, 예술·디자인대학으로 이어지는 고전적인 건축 언어에 따라 기존 건물과 어우러지는 고전적 디자인으로 설계하면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개방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개방형 회랑 도입이 대표적이다. 회랑은 경희대 캠퍼스의 고전적 맥락을 이어가는 한편, 내부와 외부의 개념을 확장, 원활한 소통을 유도한다. 이 공간은 체육관 행사뿐 아니라, 문화예술 및 휴식·편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외벽의 고풍스러운 벽돌을 내부에도 활용해 안과 밖의 시각적 경계를 없앴고, 건물 내외부에 배너와 깃발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견고한 외관과 함께 분위기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시계탑은 고전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 시계탑은 멀리에서도 볼 수 있도록 배치, 캠퍼스 내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종합체육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1,8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용도 체육관. 이 체육관은 다양한 경기 및 문화행사가 가능한 가변형 무대 및 객석 시스템을 갖춰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경기 및 문화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
종합체육관 1층에는 다용도 체육관과 두 개의 홀이 배치된다. 체육관은 다양한 경기 및 문화행사가 가능한 가변형 무대 및 객석 시스템을 갖춰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대학 고유색인 자주색을 주조색으로 하고, 경희의 역사이자 비전인 ‘학문과 평화’를 푸른색으로 상징화했다. 다용도 체육관을 둘러싸고 있는 큰 홀은 중앙홀과 도로에 면한 회랑 쪽의 커뮤니티를 위한 타운홀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서는 체육관 관람석으로 진입하거나 리셉션 및 라운지 기능을 갖춘 다목적 홀을 이용할 수 있다. 관람석 상부인 3층에는 147m의 조깅트랙이 마련됐다.

체육관 하부의 지하 공간은 ‘경희 체육’의 저력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대형 체력단련장과 체육치료실, 태권도 훈련장,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태권도 훈련장에는 관람석 148석도 배치됐다.

종합체육관은 전체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열려 있다. 특히 603㎡(182평) 규모의 체력단련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사비는 대학에서 131억 원, 체육대학에서 89억 원을 지원했다. 체육대학은 1980년에 국제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종합체육관 신축을 계획했으며, 이후 건축기금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경희는 1949년 초급대로 개교할 때 체육과를 개설했으며, 1955년 종합대로 승격하면서 국내 최초로 체육대학을 설립했다. 경희 체육은 1980년 국제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1년에는 서울캠퍼스 체육대학과 국제캠퍼스 체육과학대학을 통합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경희 체육은 축구, 농구, 야구, 배구, 핸드볼, 필드하키, 아이스하키, 럭비, 배드민턴, 체조, 태권도, 양궁, 골프, 쇼트트랙, 사격 등의 부문에서 경희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1층에서 다용도 체육관으로 진입하는 출입구.

올 하반기부터 Space21 2단계 사업 추진
경희는 195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금의 서울캠퍼스를 건설했다. 처음부터 캠퍼스의 규모를 설정하고 그 기획에 따라 건물을 배치한 ‘기획된 캠퍼스’였던 것이다. 1979년의 국제캠퍼스 건설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학의 명확한 비전이 캠퍼스에 반영됐고, 체계적이고 조화로운 캠퍼스가 구성될 수 있었다. 1954년에 수립된 최초의 마스터플랜에 보이는 건축물 배치, 건축물의 형태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듯 마스터플랜에 따라 개발되다 보니 난개발을 방지하고 건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캠퍼스를 조성할 수 있었다.

Space21의 첫 결과물인 종합체육관 개관을 시작으로 Space21 1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노후 건물 리모델링을 포함하는 Space21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캠퍼스 조감도.

국제캠퍼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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