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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농학 분야 등 석학 초빙

2017-05-17 교육

2017학년도 1학기에 44명의 신임교원이 임용됐다. 서울과 광릉캠퍼스는 평화·농학 분야 석학을 초빙하는 등 12명의 신임교원을 초빙했다.

2017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프로필 ② 서울캠퍼스·광릉캠퍼스
연구·교육·실무 역량 탁월성 인정받은 신임교원 12명 채용
새로운 도약 준비 중인 후마니타스칼리지, 신임교원 대거 초빙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 교원확보률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7학년도 1학기에는 서울캠퍼스(의학계열 포함)에서 28명, 국제캠퍼스에서 15명, 광릉캠퍼스 평화복지대학원에서 1명의 신임교원이 각각 임용됐다. 신임교원의 주요 이력과 연구 분야, 향후 계획 등을 서울캠퍼스(의학계열 제외)와 광릉캠퍼스, 국제캠퍼스, 의학계열로 나눠 살펴본다. 두 번째로 서울캠퍼스와 광릉캠퍼스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광릉캠퍼스 평화복지대학원은 외교 및 인권 분야에서 활약해온 오준 전 유엔 주재 대학민국 대표부 대사를 에미넌트 스칼라(Eminent Scholar)로 임용해 평화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서울캠퍼스는 11년간 농학 분야에서 논문 피인용 횟수가 전 세계 상위 1%에 포함되는 석학을 초빙하는 등 각 분야에서 학술 및 실천 역량을 인정받아온 인재를 초빙했다. 지난해부터 중핵교과Ⅲ와 독립연구 신설 등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신임교원도 대거 초빙, 교육개선 작업 확대에 나선다. 

외교 및 인권, 농학 분야 석학 초빙
평화복지대학원 오준 교수(유엔과 국제기구 분야)는 38년간 외교관으로 재직하며, 유엔 주재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의장 등 유엔의 주요 직위를 맡아 외교 및 인권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에미넌트 스칼라로 임용됐다. 에미넌트 스칼라는 석학초빙제도로, 경희는 에미넌트 스칼라, 인터내셔널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와 같은 제도를 통해 세계 석학을 영입하고 있다.
오준 교수는 경희대가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유엔평화(United Nation and the Art of Peace) 석사학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개설된 이 과정을 통해 세 기관은 유엔과 국제기구 전문가를 길러낸다.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임종환 교수(식품공학 분야)는 2016년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기업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농학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11년간 논문 피인용 횟수가 전 세계 상위 1%에 포함되는 석학이다. 지난 20여 년간 타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식품공학과 식품포장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임 교수는 생분해성 포장재 개발 및 기능성 나노컴포지트 포장재 개발에 관해 활발히 연구해왔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경희의료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약재, 건강기능식품 및 약품포장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무·교육 역량 탁월성 인정받은 신임교원 초빙
법학전문대학원 강혜림 교수(민사실무 분야)는 10여 년간 변호사로 재직하며 민사소송, 회사법 자문, 공정거래법 관련 업무를 맡았다. 타 대학에서 민사실무를 강의하고, 최우수 강의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 역량의 탁월성도 인정받았다.
제4회 변호사시험 민사기록형 출제위원, 제58회 사법고시 1차 민법 출제위원에 이어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로클럭(재판연구원) 면접위원으로 선발됐다. 앞으로 채권자취소권의 행사와 집행(배당)에 관한 부분을 채권자취소권의 법적 성질에 관한 연구와 연계해 민법상 채권자취소권에 관한 조항에 더불어 민법 인접 법률인 민사소송법 및 민사집행법상의 관점을 접목시켜 고찰할 계획이다.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안상준 교수(경영 분야 산학협력중점교수)는 120개 기업과 가족기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달성해왔다. 산학제휴 실무와 연구를 통해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벤처기업협회와 창업공동연구(신사업)를 위한 업무협약(MOU),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와 경영MBA 교육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에 기반한 기업제휴 석사과정인 주말 프로그램을 개설한 바 있다.
앞으로 경영대학원 주말 과정에 정례적인 스타트업(STARTUP)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중점 연구, 틈새경영전략 동아리 과정 개설, 트렌드마케팅 과정 신설 및 신사업 연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미래문명원 안병진 교수(정치철학 분야)는 문명론적 관점에서 국제관계와 정치를 연구해왔고, 경희사이버대학 부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관점에서의 지구시민 교양 필수 교과 개설 및 강의 등 문명 관련 다양한 기획, 행정 경험과 온·오프라인 융합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미래문명 관련 기획과 행정, 국제협력 하계프로그램(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 등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미래문명원 특임교수로 채용됐다.
안 교수는 인간다운 문명론의 사유체계를 활용한 지구행성 정치학의 새 지평을 모색하는 한편, 새로운 문명론적 시야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창출 및 강좌 시리즈 기획과 행정 부문에 적용시켜나갈 계획이다.
물리학과, 연구 역량 탁월한 신임교원 2명 충원
이과대학 물리학과 김영덕 교수(고체물리실험 분야)는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주저자로 2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논문 피인용수가 119회를 기록할 정도로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2차원 물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2차원계에서 나타나는 특이 양자 현상을 규명하는 한편,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그래핀 기반의 가시광선 방출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관련 지식의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물리학과 교수들과 긴밀한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2차원의 특이 양자 수송 연구와 초고속 양자 광전자 소자 개발을 추진한다.
이과대학 물리학과 정의헌 교수(물리학 전 분야)는 한국연구재단의 ‘2014 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십(Post-Doc. Fellowship)’ 선정으로 독립연구를 수행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고에너지 이론물리학 분야의 고차 스핀 이론이다. 현재는 끈이론의 고차 스핀적 특성에 대해 연구 중이다. 특히 장력이 없는 끈이론이 주는 고차 스핀들의 양자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고차 스핀 이론 이외에도 중력 이론 전반에 관심을 갖고 있다. ‘등각 중력’, ‘질량있는 중력’, ‘다중 중력’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도 몇 가지 변형 중력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6대학과 7대학,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에서 고전역학, 물리학 실험, 미적분학, 통계, 전자기학과 열역학 등 다양한 과목을 강의하기도 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 개선 작업 추진할 신임교원 충원
후마니타스칼리지 고봉준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2000년 신춘문예로 등단해 문학작품 비평 등 저술활동을 꾸준히 하며 2006년 고석규비평문학상, 2015년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등단 이후 출간한 네 권의 비평집은 모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다.
고 교수는 2011년부터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로 재직, 중핵교과 ‘인간의 가치탐색’과 ‘우리가 사는 세계’를 강의했다. 중핵교과를 강의하면서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자에게는 분과나 전공을 넘어서서 통합적인 시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고 교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재 개발과 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 개선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 박정원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인문정보 디자인에 대한 모듈을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해왔다. 인문학을 구성하는 자원의 범주를 규정하고, 각 자원들에 대한 특성과 디자인 전략을 탐구해 최종적으로 인문정보 디자인을 모듈화하는 각종 연구 논문과 저술을 발표하고 있다. 박 교수는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인문학과 인문정보 디자인을 상호결합하면 인문학 정보의 표현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문정보 디자인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현당대(中國現當代) 문학 전공자로 중국 문학 자체에 대한 시야는 물론 외국인으로서 중국 문학과 한국인으로서 한국 문학을 상호 결합하는 비교문학 관점으로 연구 시야를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서동은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2011년 3월부터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토론 수업을 진행했으며, 사회에 교양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중고등학생을 위한 철학수업, 시민 인문학 강좌 등에 참여했다.
앞으로 철학자 하이데거와 하버마스가 서양 근대를 이해하는 방식과 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Ⅰ 교재인 <우리가 사는 세계>의 편집 방향을 비교한 후, 이에 근거해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지를 고찰한다. 아울러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재 개발과 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 개선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 홍승태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 출범과 함께 중핵교과 수업을 강의하며, 중국 유학생을 관리하고 이스탄불(다문화이해)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실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한편, 후마니타스칼리지 연구조사PD를 맡아 후마니타스칼리지 정착과 발전에 기여했다.
앞으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재와 교육과정 개발 등에 참여해 교육 개선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역사와 철학 전공자로서 동아시아 전근대 문명에서 근현대문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고찰해야하는 문제들을 연구하고, 전공 관련 연구를 통해 중핵교과와 유학생 독립연구를 심화시켜나간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이성천 교수(기초교과 글쓰기 분야)는 2002년 신춘문예로 등단해 문학비평가로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계간 문예지 <시와 시학>, <시에> 등의 편집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한국시학회, 국제비교한국학회, 한국비평문학회 등의 편집이사와 연구이사를 맡아 문단 및 학회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경희대가 주관한 ‘실천인문학사업’에 참여해 열악한 환경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학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인문학적 글쓰기의 대중적 소통작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밝힌 이 교수는 이후 소외계층의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사회봉사 차원의 교육 및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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