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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 이끌어갈 학술 역량 강화

2017-04-10 교육

2017학년도 1학기에 40명의 신임교원이 임용됐다. 국제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 전략에 따라, 특성화·융합형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대거 초빙했다.

2017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프로필 ① 국제캠퍼스
자율주행차·딥 러닝·자가발전 등 미래기술력 갖춘 신임교원 11명 초빙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 교원확보률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7학년도 1학기에는 서울캠퍼스(의학계열 포함)에서 28명, 국제캠퍼스에서 11명, 광릉캠퍼스 평화복지대학원에서 1명의 신임교원이 각각 임용됐다. 신임교원의 주요 이력과 연구 분야, 향후 계획 등을 서울캠퍼스(의학계열 제외)와 광릉캠퍼스, 국제캠퍼스, 의학계열로 나눠 살펴본다. 첫 번째로 국제캠퍼스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국제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공학 인재 양성 전략에 따라, 특성화·융합형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대거 초빙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신설과 함께 재생 에너지,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의 기반으로 떠오르는 분야의 인재를 영입했다.

공과대학, 특성화·융합형 역량 갖춘 신임교원 초빙
산업경영공학과 반상우 교수(인간공학 분야)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인간공학을 기반으로 한 감성공학, UI(User Interface) 설계 및 사용자 행동 분석이다. 타 대학에서 자동차, 가전제품, 휴대전화, 모바일 서비스, 인테리어 제품에 감성공학, 사용자 친화적인 UI 설계 등을 적용하는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대형 종합병원과 함께 전자 의료 정보시스템의 사용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보행패턴으로 화면 속 인물이 용의자일 확률을 분석하는 연구과제도 수행 중이다. 앞으로는 사용자의 행태 패턴 연구 및 디자인-기술 융합 품질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오승대 교수(환경공학 분야)는 환경 유전체학(Metagenomics)을 환경공학에 접목한 융합연구를 통해 소독제로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미생물 메커니즘과 소독제에 노출된 생태계 미생물들이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환경 미생물 생태학 석학들과의 공동 연구로 환경 유전체학을 이용한 생물학적인 음용수 처리 메커니즘도 연구했다. 
해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미량 오염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처리기술, 생물학적 하·폐수 및 음용수 처리에 관한 연구도 수행한 바 있다. 국내외 우수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과학 클러스터의 미래형 에너지 개발 분야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보대학, 미래산업 기반으로 떠오르는 기술력 강화
정지영 교수(로봇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는 기업에서 무인자동차의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융합 및 자동차의 측위 추정과 지도 생성에 대해 연구·개발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 개발 경험을 통해 소프트웨어융합학과의 미래자동차·로봇 트랙의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컬러 영상과 거리를 함께 실시간으로 측정한 RGB-D 데이터 활용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관련 소스코드와 데이터 세트를 공개해 관련 연구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했다. 앞으로는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선 단위의 고해상도 3차원 지도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3차원 지도 생성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공학과 김녹원 교수(컴퓨터공학 전 분야)는 애플, 시스코 시스템, IBM 왓슨 리서치 센터(T.J. Watson Research Center) 등 외국 기업에서 근무하며 기업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의 응용 프로세서를 개발한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전기·전자·컴퓨터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미국컴퓨터학회(ACM)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도 수차례 게재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딥 러닝을 위한 하드웨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딥 러닝을 위한 연구와 실무 역량을 겸비한 김 교수는 미래과학 클러스터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공학과 김대원 교수(전력 및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재생 에너지의 첨단기술인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와 이를 융합한 차세대 자가발전 센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전자소자를 비롯해 새로운 에너지 중 하나인 마찰대전을 이용한 전기발전 소자(Triboelectric Energy Harvester)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후 과정에서는 바이오와 결합한 에너지 소자를 개발·제작하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한 바 있다. 앞으로 압전, 열전, 태양광, 태양열, 마찰대전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관련 연구와 교육을 융합해 에너지 연구를 응용 분야로 확장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미래과학 클러스터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용과학대학, 탁월성 인정받은 교원 초빙으로 학술 역량 강화
응용과학대학 우주과학과 최윤영 교수(천체물리 분야)는 36건의 SCI(E) 논문을 게재했고, 2000년 이후 출판된 논문의 총 피인용 수(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기준, 자기인용 제외)가 1,157회에 이르는 등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왔다. 특히 2007년 교신저자로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ApJ)>에 출간한 논문은 190회 인용됐다. 이는 한국연구재단의 ‘2000~2010년 분야별 최고 피인용 수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 교수는 우주의 거대 구조를 실측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슬론 디지털 전천관측(SDSS) 자료를 이용해 우주의 기원 및 외부 은하 형성에 관한 연구를 해왔으며, 앞으로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응용과학대학 응용물리학과 이성훈 교수(포토닉스실험 또는 응집물질물리 이론 분야)는 연료전지촉매, 전기발광소자, 반도체 트랜지스터, 스핀 트랜지스터, 그래핀 응용 소자 등을 연구했고, 30여 개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일반 물질과 달리 표면에 카이럴 경계 상태라는 위상학적 전자상태를 가진 위상물질 분야에서 카이럴 솔리톤 개념을 제시해 2015년에는 <사이언스(Science)>에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1차원 원자사슬과 2차원 반데르발스(van der Waals) 물질의 물성 및 위상전자구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응용과학대학 응용수학과 옥지훈 교수(응용수학 전 분야)는 2016년 한 해 동안 10편의 국제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공 분야는 편미분 방정식이며, 비뉴턴 유체(non-newtonian fluid)와 관련된 비자율형 성장조건(non-autonomous growth condition)을 갖는 방정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 
비자율형 성장조건을 갖는 방정식과 관련해 이탈리아, 핀란드 등 해외 교수진과 활발한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옥 교수의 연구는 향후 유체역학,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예술·체육 분야, 연구 역량·실무 경험 겸비한 신임교원 초빙
체육대학원 스포츠의·과학전공 이소정 교수(운동처방 분야)는 미국 피츠버그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of Pittsburgh(Division of Weight Management and Wellness))에 재직하며 소아청소년 비만, 인슐린 저항성 및 운동요법에 관해 연구해왔다. 연구 결과는 75편의 국제 논문으로 발표됐으며, 스코퍼스(SCOPUS) 기준으로 총 2,785회 인용됐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 비만 측정방법, 운동처방과 요법이 소아청소년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8년간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 당뇨병학회 재단에서 약 6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책임 연구자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예술·디자인대학 도예학과 방창현 교수(현대도자조형디자인 분야)는 미국 도예지 연구기자, 뉴욕주립대 강사 등 다양한 해외 활동 경험을 쌓아왔다. 아울러 프랑스 ST-Art Strasbourg Art Fair 2013, 홍콩 Art Edition 2014, Art Show Busan 2014와 같은 세계적인 아트 페어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 유일의 도자미술 학술지(A&HCI) <Ceramics: Art and Perception>에 수차례 논문을 게재하며 한국 도예가들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해왔다. 앞으로 인문학을 예술에 접목하는 교과 과정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실용음악학과 전윤한 교수(실용음악 분야)는 연간 50여 회의 콘서트와 독주회를 펼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정규, 미니, 디지털 싱글을 포함해 총 8장의 앨범도 발표했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피아노와 영화음악작곡을 전공했으며, 보스턴과 뉴욕에서 재즈피아니스트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공연과 방송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과 함께 다양한 사회진출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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