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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중점 분야 인재 초빙

2016-10-24 교육

2016학년도 2학기에는 서울캠퍼스에 12명의 신임교원이 임용됐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본격 추진에 따라 암, 노인성 질환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중점 분야에서 인재를 초빙하고,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기초와 융합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채용했다.

2016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프로필 ② 서울캠퍼스
약학·의학·간호과학 등 의학계열 신임교원 대거 채용
인문학·사회과학 기초·융합 역량도 강화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 교원확보률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6학년도 2학기에는 서울캠퍼스에 12명의 신임교원이 임용됐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본격 추진에 따라 암, 노인성 질환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중점 분야에서 인재를 초빙하고,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기초와 융합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채용했다. 신임교원의 주요 이력과 연구 분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신약과 의료 신기술 개발 가능성 높여
약학대학 약학과는 최진우, 이종길 교수, 의학전문대학원은 임상약리학교실 김경수 교수, 의과대학 의학과는 김범준 교수를 초빙해 임상시험의 경쟁력을 강화, 신약과 의료 신기술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최진우 교수(분자세포생물학 분야)는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연구그룹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생체 내(in vivo) 이미징 장비 제작기술과 생명정보학 기반 알고리즘 분석능력을 자체적으로 구사하고 있으며, 이 기술로 생명 현상을 좀 더 실제에 가깝게 관찰해 연구하고 있다. 암전이 및 항암제 개발에 집중된 연구를 수행하면서 퇴행성 신경질환, 유전자치료, 세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 교수는 새로운 약물의 타겟을 찾아 공급하는 초기 연구부터 전임상을 거쳐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얻는 과정까지 다양한 개발 경험을 통해 대학의 연구가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길 교수(생리학 분야)는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개발 및 조기진단을 위해 그 병인학적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며,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원인 단백질인 ASM(Acid sphingomyelinase)을 발견했다. 현재는 ASM의 병인학적 기전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질환의 조기발견, 발병억제 및 치료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핵심기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2014년 보건복지부의 세계의생명과학자 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최근 4년간 국제 학술지에 1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경수 교수(약리학 분야)는 경희대 동서골관절연구원에서 학술연구교수로 11년간 재직하며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E)) 저널에 주저자로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골관절 질환에 대한 병인 연구와 천연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체를 개발 중이다.
김 교수는 최종적으로 인간화 항체(humanized antibody)를 만들어 인체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유사아미노산인 타우린의 생리적 기능을 연구, 이를 이용한 유도체를 만들어 염증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범준 교수(신경과학(뇌졸중) 분야)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에 근무하면서 최근 4년간 SCI(E) 논문 31편을 발표했다. 이 중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 수는 27편에 달한다. 지난 3년간 뇌졸중 환자의 급성기 치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환자의 진단 및 치료 방향 결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 등 연구와 임상 능력을 두루 갖췄다.
김 교수는 그동안 연구해온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뇌혈관과 뇌혈류를 바탕으로 뇌졸중의 병리학적 기전을 뇌혈류와 연관 지어 해석하고, 이를 통해 뇌졸중의 예후 예측과 가장 알맞은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간호학, 유전체 정보 교육 역량 강화
간호과학대학 장애경 교수(기본 간호학 분야)는 타 대학에서 기본 간호학, 성인 간호학, 미국간호사면허시험(NCLEX-RN)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 분위연구, 고혈압 노인의 좌식행위 관련 연구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초기 성인의 스마트폰 중독과 수면과의 관계 및 중년 여성의 체중조절행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선행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직접 개발한 5-E 순환학습모형(5-E Learning Cycle Model)이 간호학 전공 학생들의 이론학습, 현장실무능력, 정서 및 학습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과대학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시스템생물학/유전체학)는 유전체학 연구를 통해 총 25개의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유전변이를 주도적으로 연구해 규명했고, 현재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조직적합항원(HLA) 유전자 변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연구로 2015년에 신진연구자를 지원하는 2건의 국가 연구과제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김 교수는 호발성 복합질환과 희귀질환의 원인 유전자 규명과 이해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발히 연구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유전체 정보와 같이 다양하고 거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가르칠 계획이다.

정경대·인문대, 탁월한 교육 역량·융합연구 역량 갖춘 교수 초빙
정경대학 경제학과 정주영 교수(경제학 일반 분야)는 전통적인 국제무역 분야의 전문가로, 미국 워싱턴대와 호주 퀸즐랜드대에 재직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4년간 사회과학논문 인용색인(SSCI) 저널에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경제 통합을 위한 국제 무역으로 무역 정책, 그중에서도 무역 협정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왔다. 현재는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을 위한 유럽연합(EU)의 일시적인 관세 면제, 무역특혜협정(Preferential Trade Agreements)과 복지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정경대학 경제학과 신은철 교수(경제학 일반 분야)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경제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셜네트워크 경제학과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관심 연구주제는 전략적 투표행태와 제도설계다.
신 교수는 사회과학을 넘어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며 융합적 연구력을 키워왔으며, 뇌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한 결과물을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는 융합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융합형 교과목을 개발해 교육할 계획이다.


문과대학 영어학부 박해일 교수(음운론 분야)는 신경과학 영어학 분야에서 소리 체계를 연구하는 음성학/음운론 전공자로, 뇌과학과 언어학 분야를 융합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언어학의 핵심 가설을 신경과학적 접근방식을 통해 검증하는 융합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비유처리의 인지신경기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이다.
연구 이외에도 국내와 미국대학에서 영어과 세부전공과목(영어 음운론, 언어와 사고, 영어학 개론, 영어학 세미나 등)과 실용과목(영작문, 영어독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어과 과목을 10여 년간 강의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 발전에 기여해온 교수 초빙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11년 설립 초기부터 각 분야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아오며 교과구조 설계 및 교양교육 발전에 기여해온 고인태, 김윤철, 박상용 교수를 초빙했다.
고인태 교수(자유이수교과 분야)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이후 후마니타스칼리지 체육교과 교수자 및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앞으로 (가칭)인문체육연구소 설립을 통해 새로운 교양체육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 교수는 대학생의 비만도, 체력, 생활습관,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관련 변인을 조사하고, 각 변인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대학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모델을 구축한다.


김윤철 교수(시민교육 분야)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으로 개설된 시민교육의 이론과 실천(참여적 현장학습, 체험적 시민되기)이 결합된 교과구조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5년여 동안 중핵교과와 시민교육, 배분이수, 고전읽기 과목 등을 담당하고 개발·운영해 왔다. 수원시청 공직자 인문학 강좌, 서울시청 시민대학 등을 통해 ‘대학 밖 시민교육’에도 앞장 서 왔다.
김 교수의 연구 관심 주제는 ‘시대조응적 시민교육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며, 앞으로 정치를 ‘권력의 자리에서 인간의 자리로’ 옮겨 놓는 작업을 배분이수과목에서 보다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상용 교수(중핵교과 분야)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초기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핵교과 프로그램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핵교과를 경희대를 대표하는 교양교과로 확립시키는 데 기여했다. 중핵교과 독서 동아리인 ‘아레테’의 조직화와 운영지원 업무도 수행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후마니타스 교육의 질적 제고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개인, 시민, 인간의 관계를 통한 개인주의 연구와 칸트, 레비나스, 뤽 페리의 비교 연구를 통해 근대 휴머니즘의 재고(再考)로 삶의 의미 문제에 접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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