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2016-09-12 교류/실천

지난해 개최된 세계평화주간 선포식.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평화의 염원을 담아 풍선을 날렸다.

Peace BAR Festival 2016(3)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축제
9월 19일(월)~23일(금), 세계평화의 날 의미 되새겨 인류평화 촉구
경희 피스 로드 탐방, <평화선언문> 채택 및 세계 이해하기 등 개최

매년 9월 21일은 UN이 정한 ‘세계평화의 날’이다. 세계평화의 날은 경희대학교가 주도적으로 제안, 1981년에 제정됐다. 세계 곳곳에서 내전과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오늘날, 경희는 세계평화주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인류평화를 촉구한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지난해 세계평화주간을 선포했으며, 올해에도 Peace BAR Festival(이하 PBF) 2016이 개최되는 기간에 세계평화주간 축제를 펼친다.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평화주간은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세계평화를 논하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나누는 ‘평화 한마당’이다.

“평화는 평화적 수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시민사회가 나서야”
“평화는 개선(승전)보다 귀하다.” 경희의 평화사상은 이 한 문장으로 함축된다. 이 같은 평화사상이 있었기에 1981년, 세계의 동서 냉전이 극에 달해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이 우려되던 시기에 경희대 설립자 미원 조영식 박사는 UN 세계평화의 날과 해의 제정을 적극 주도했다.

경희의 평화사상은 민주주의와 문화복리에 입각한 인류사회의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교육으로 인류와 문명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세계평화주간 선포식에서 발표된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선포문’에도 잘 나타난다.

선포문에서는 생태·환경 문제, 자원 고갈, 핵무기와 원자력 발전 위협, 인구 폭발, 기아와 빈곤 등의 현실을 성찰하고, 인류와 문명의 위기를 해결해야 할 정치와 고등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평화는 오직 평화적 수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며 대학과 시민사회가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세계평화주간 선포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평화와 관련된 피켓을 들고 캠퍼스를 누볐다.

9월 19일,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세계평화주간 기념식 개최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은 오는 9월 19일(월)~23일(금) 5일 간 계속된다. 9월 19일(월) 오전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세계평화주간 기념식을 통해 ‘세계평화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지구적 실천가를 길러내는 세계시민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개회식은 오전 11시 50분,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마당과 국제캠퍼스 멀티미디어관 B102호에서 ‘경희와 세계평화교육’을 주제로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평화의 날 소개에 이어, PBF 소개, 후마니타스칼리지 행사 소개, 기념공연, 평화샤우팅, 평화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올해 세계평화주간에는 서울과 국제캠퍼스 곳곳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영화상영(평화극장), 세계시민교육 및 평화교육 전시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글쓰기(백일장) 및 도법스님 초청 강연, 경희 피스 로드(Peace Road) 탐방, UNAI ASPIRE 경희평화포럼, 세계평화의 날 기념 후마니타스 학생토론회, 학생 <평화선언문> 채택 및 세계 이해하기, 세계평화의 날 기념 강연 등이 이어진다.

서울캠퍼스 본관 부조상. 부조상의 우측은 물질문명의 발달을, 좌측은 정신문화의 발달을 표현하는데,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룬 것이 경희가 지향하는 문화세계다.

평화운동과 관련된 장소를 순례하는 ‘피스 로드’
경희 피스 로드 탐방은 평화운동과 관련된 건물, 조형물, 공간을 찾아보고 그 역사와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경희 평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일깨우는 행사다. 920()22() 오전 1030분, 오후 130분에 1시간 30분씩 하루 두 차례, 총 네 차례가 진행된다.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출발해 본관, 평화의 전당, 새천년 평화의 탑, 경희의 탑, 도서관 숲, 교시탑 등을 둘러본다. 경희의 평화운동과 관련된 대표적인 조형물은 본관 부조상이다.

본관 부조상은 경희의 교시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측은 물질문명의 발달을, 좌측은 정신문화의 발달을 표현하는데,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룬 것이 바로 경희가 지향하는 문화세계다.

또 다른 조형물은 교시탑이다. 1955년 7월 24일에 완공된 교시탑에는 경희대가 설립 초기부터 추구해온 정신과 지향하는 바가 가장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시탑에는 교시 ‘문화세계의 창조’가 새겨져 있다. 1999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완공된 평화의 전당은 경희 평화 운동의 역사와 미래대학의 비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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